가시나무새 방/가시나무새 요리자랑
된장 미스 메주 만들기
시골나기
2013. 12. 11. 10:49
된장이 곧 바닥이 날 것 같습니다.
작년 된장을 만들지 않았어요.
그래서 올해는 많은양 만들어 항아리에 넣어두고 가족들 나눠줘야 합니다.
저는 아직 직접 된장을 만들어보지 못했는데 올해는 삶은것부터 차근차근 배워보려고 해요.
솥에서 4시간 이상을 콩을 삶은데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어설프게 삶아지면 메주가 뭉치지 않고 쪼개진다고 합니다.
삶은 콩을 바구리에 받쳐와 김치 담금할때 재료 가는 기계로 갈았더니 너무 쉽게 됩니다.
예전같으면 절구통에 찍었을 것 같은데,,,
반죽된 삶은콩을 비닐위에서 몇번 치댄 다음 네모나게 만들면 잘 만들어집니다.
어머님은 오랜 노아우로 모양이 이쁘게 나오는데 제것은 쉽게 안되더라군요.
그런데 몇번 하다보니 제가 어머님것 보다 이쁘게 만들어진것 있죠.
남폰더러 미스메주 선발해달라고 했는데 둘째시누형님것이 당첨!
올해는 미스메주가 날아갔지만 분발해서 다음해는 제것이 선발되도록...ㅎㅎ
우리가 안이쁜사람을 메주같다고 하잖아요.
안이뻐도 뜨는 것이 중요.
집안 그것도 새집에 메주냄새가 베이면 안될 것 같아 비가림 되는 창고에 전기장판을 깐후 비닐을 깐후고
짚을 깔아 메주를 얹은후 또 짚으로 덮고 이불을 덮어 두었어요.
메주가 잘떠야 맛이 난다고 합니다.
다음에 메주 잘뜨면 장만드는 과정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