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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나무새 보유수종 판매/조경수묘목

담팔수 포트묘목

by 시골나기 2011. 2. 10.

 

담팔수모종~파종후 발아율이 좋군요.

씨앗은 대추모양처럼 긴타원형입니다.

 6월 담팔수 포트묘목입니다. 활착되어 가고 있는 모습

 담팔수는 남부수종 상록활렵교목으로 성장율이 좋지만 냉해에 약한 나무입니다. 하우스안에서 가장 냉해가 가장 약하다는 걸 알 수 있죠.

 담팔수는 잎이 한개씩 빨갛게 단풍이 들어가 자세히 쳐다보면 단풍이 든 것처럼 예쁜 수종입니다. 따뜻한 곳에서 잘 자라죠.

 

담       팔      수

 

 

담팔수는 진초록의 잎사귀 중에서 계절에 관계없이 하나 둘씩 빨갛게 단풍이 든다. 1년을 두고 천천히 조금씩 잎갈이를 계속하는 셈이다.

그래서 환경미화원이 미워하는 나무이기도 한다.

사철 8개잎중 빨강 단풍이 들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사람들은 담팔수란 이름과 연관을 지운다. 제주도 관광가이드는 여덟 잎 중에 하나는 항상 단풍이 든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라고 설명한다. 또 어떤 이는 나뭇잎이 여덟 가지 빛을 낸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라고도 한다. 처음 이름을 붙인 사람이 명확한 기록을 해두지 않은 이상 이름의 연유는 어차피 말이 많을 수밖에 없다. 모습에서 이름까지 이래저래 사람들의 눈길을 잡아두는 매력적인 남국의 나무, 보호받고 아껴야 할 값어치가 있는 나무다.

여름에 들어서는 6~7월에 걸쳐 꼬리모양의 긴 꽃차례에 작은 꽃이 하얗게 핀다. 열매는 안에 딱딱한 씨가 들어 있는 핵과이며 손가락마디만 것이 처음에는 초록색이다가 익으면 검푸른 빛이 된다. 9월에 2센티미터 이내의 검은 씨앗으로 익은다.

이 나무의 일본이름은 ‘호루도노끼(ホルトノキ)’인데, 포르투갈의 나무란 뜻이다. 올리브가 일본에 처음 들어올 때 포르투갈 기름이라고 불렀으며, 열매가 얼핏 보아 올리브 열매처럼 생긴 탓이라고 한다. 담팔수는 자라는 지역이 비슷한 소귀나무와 너무 닮아 있다. 소귀나무는 붉은 단풍잎이 섞이는 일이 거의 없고 잎의 가장자리가 담팔수와는 달리 매끈하여 톱니가 없다.

담팔수는 자연 상태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나무가 아니다. 사람들이 잘 접근할 수 없는 곳에 겨우 살아 남아있을 뿐이다. 현재 특별보호를 받고 있는 나무는 천지연 폭포 서쪽 언덕에 자라는 4그루이다. 높이가 약 9m 정도이며 뒤쪽이 급한 경사지여서 가지가 물가를 향해 퍼져 있다. 원래 5그루였으나 2002년 루사 태풍 때 한 그루가 없어져 버렸다. 아열대 식물인 담팔수가 자랄 수 있는 북쪽 한계지역이므로 자생지는 식물분포학상 연구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이외에도 천제연 폭포 계곡 서쪽 암벽에는 ‘제주도 시도기념물 14호 천제연 담팔수나무‘가 있으며, 안덕계곡과 섶섬에도 자라는 곳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