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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생활/귀농시골나기

미니밤호박에 사랑을 싣고...

by 시골나기 2011. 6. 27.

     노란 호박꽃이 이렇게 예쁘다는걸 알아가고 있습니다.

     아침이면 윙윙 거리며 벌들이 미니밤호박 수정을 해주고

     수정된 호박꽃은 튼실한 열매를 맺게 됩니다. 

     벌이 수정해줌으로 농부의 일손이 덜어지기도 하죠.

     벌이 많이 올 수 있도록 벌꿀향이 나는 유인제를 뿌려주기도 합니다. 

     미니밤호박은 500그램 정도의 작은 크기로 열리는데 속살은 호박이고 겉껍질은

     밤맛이 나기 때문에 미니밤호박이라고 합니다.

     당도가 우수하고 맛이 좋아 인기가 좋아요.

     다른 농사 하지말고 미니밤호박 농사만 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순쳐주면 하나가 열린다는 마음으로 가위들고 아침을 시작합니다.     

     미니밤호박 심은 밭입니다.

     호박농사만 짓는다면...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모습들 보면 저절로 마음의 위안과 평화가 옵니다.

     먼저 심었던 미니단호박입니다.

     7월중순경 수확이 가능할 것 같군요.

     호박 순처주기를 해주는 것에 따라 호박이 하나 열린다는 생각으로 순처주기를 합니다.

     파종을 늦게하여 정식한지 얼마되지 않는 미니밤호박

     파종시기를 달리하여 3번 나누어 심어 저장하는 불편함이 없도록 했죠.

 

 

 미니밤호박은 퇴비싸움이라고 할만큼 거름을 많이 줄수록 호박이 잘 크더군요.

 아직까지 기후가 받쳐주어 잘 크고 있는데 폭풍, 호우주의보와 함께 어제, 오늘

 걱정이 됩니다.

 호박줄기가 바람에 밀려나지 않았나 걱정이 됩니다.

 

호박농사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정보를 얻기위해 이곳저곳 다니고 흥쾌히 답해준

지인들 덕분에 수월하게 호박농사 했는데 매력이 있습니다.

재미있어요.

일이라기 보다는 재미가 있어야 힘들지 않는것 같아요.

자식키우듯 미니밤호박은 그렇게 저에게 자식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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