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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생활/귀농시골나기

대봉감 직거래 판매 앞두고~특품을 만들기위해

by 시골나기 2014. 10. 30.

 

 

 

 

 

 

 

대봉감 가지치기는 시작을 알리면서 한겨울 대지가 녹으면 바로 시작되며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열매를 굵게 좋은 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가지와 가지 사이를

그늘이 지지 않도록 하며 중심가지를 살리면서 신경써서

전정을 합니다. 울 옆지기 가지치기만큼은 신중하죠.

우분과 유기질퇴비로 시비를 하는등 년중 메달리며 정성을 쏟아줍니다.

농작물은 주인 발소리에 큰다고 하잖아요.

감꽃이 필때면 수분수 역할이 중요함으로 밭 가장자리에 수분수를 심어 수꽃과 암꽃이 수정할 수 있도록

하고, 벌들이 많은 활동을 하도록 벌통을 구입해와 주위에 놓아주기도 합니다.

감꽃이 떨어지고 감맺은 열매를 보면 올해 수확을 점칠 수 있어요.

나무중심가지를 중심으로 가지를 유인해주는데 이곳은 덕을 올려서

배나무키우듯 하려고 유인작업을합니다.

대봉감이 파랗게 있을때는 많이 맺었는지의 여부를 모릅니다.

익으면서 주렁주렁 메달려 있는것을 알 수 있어요.

  자영업하면서 가꿨던 농장입니다.

높은곳에 서서 보면 대봉감 농장 면모를 갖추고 있어 뿌듯해요.

 

영암금정 대봉감은 특산품으로 지정됐으면 산지지리적 표시제가 되어있어요.

금정면은 산으로 둘러쌓여 있는데 해발고지가 높아 지형적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서

요즘 익어가는 시기가 되면 저녁엔 서리가 하얗게 내리고 낮에는 뜨거운 햇볕이

비추는데 이맘때쯤이면 하루가 다르게 대봉감이 선홍빛으로 물들어 갑니다.

당도가 좋고 감칠맛이 나는 브랜드화된 대봉감이죠.

 

대봉감 하나하나 정성을 기울인 만큼 특품으로 만듭니다.

우리가 공판장 시세를 보면 같은 크기인데도 특품, 상품, 보통. 비품으로 구분하는데

특품과 보통 차이의 갭은 매우 큽니다.

1만원에서 6만원 차이가 날때도 있죠.

그래서 명품감을 만들고 명품감을 생산하기 위해 년중 메달리고 있어요

대봉감 하나하나가 굵고 색깔도 곱고 먹음직스럽게 맺었어요.

올해는 기후도 받쳐주고 풍작을 이뤘네요.

서리를 듬뿍 받아 얼기 전까지 수확시기를 늦춥니다.

그래서 제가 키운 대봉감이 품질이나 당도 맛이 좋아 한번 찾은 고객은 영원한 단골고객이

됩니다.

대봉감 수확시기는 서리를 충분히 맞쳐 선홍빛이 물들면 11월15일경 수확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