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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생활/조경수사랑이야기

거름주는 시기

by 시골나기 2011. 3. 7.

■ 거름주는 시기

거름주는 시기는 낙엽이 진 후부터 잎이 생기기 전까지, 즉 수목의 휴면기 때에 시비하는 것이 가장 좋다.

왜냐하면 휴면기 때에는 수목이 활동하지 않기 때문에 거름성분이 분해되어 충분히 수목이 흡수할 수 있는 형태로 토양입자에 밀착된 후 봄에 수목이 활동을 하면서 거름성분을 섭취하기 때문이다.

또한 비료를 충분히 준다 하여도 비료의 해를 받지 않기 때문에 수목에 거름주기는 연1회에 걸쳐 끝내는 것이 보통이지만 특히 동해에 강한 벚나무, 느티나무, 느릅나무, 꽃사과, 마가목, 버즘나무, 복자기, 살구나무, 은행나무, 전나무, 쪽동백, 참나무류 등의 수종을 급성장시키려면 수시로 비료를 주어도 관계가 없다. 단 수목 출하 전해에는 이식 후의 활착에 영향을 주게 되므로 많은 거름주기를 삼가는 것이 좋다.

기타 침엽수류와 특히 측백류를 비롯한 동해에 약한 수종은 휴면기에 1회 거름주기로 끝내는 것이 좋다. 경우에 따라 수목이 너무 황색으로 되고 수세가 약한 경우에는 여름철에 약간의 비료를 주어 묘목의 활력을 되찾게 만든다. 너무 비료에만 의존하면 묘목이 도장하게 되어 상품가치가 떨어진다.

■ 비료의 특성

비료의 종류는 크게 나누어 유기질 비료와 화학비료로 나눈다. 또 유기질 비료는 동물의 분뇨와 퇴비거름으로서 토양에서 효과가 지속되므로 지효성 비료라 하며, 토양에 들어가면 서서히 분해되면서 주로 질소를 공급하고 토양균을 증식시켜 토양의 물리화학적 성질을 좋게 한다. 그러므로 유기질 비료는 수목의 생장뿐 아니라 토양개량에 매우 좋다.


공장에서 생산되는 화학비료는 비료의 효과가 단기간 내에 속히 나타나므로 속효성 비료라 한다. 화학비료는 적은 양으로 많은 면적에 효과 있게 거름주기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많은 양을 계속하여 사용하면 토양이 산성화되어 토양의 물리적 성질이 악화된다. 토양에 퇴비를 넣으면 그 효과가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10년 가까이 영향을 준다. 그리고 유기질 비료는 시비하는 데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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