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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수나무와묘목/홍가시 묘목

홍가시묘목 시집보내고...

by 시골나기 2011. 5. 2.

 홍가시는 다른 묘목에 비해 노지로 늦게 나가는 편입니다.

 5월 새순이 굳을 때 시집 보내기 위해 하우스에서 몸단장하고 나와 주인찾아보냈습니다.

 조경수 싣어나르는 선반을 이용해 대량 보낼 수 있는 잇점이 있고 부러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제작된 선반에 싣어 나릅니다.

 홍가시가 뿌리가 잘 내려 밭에 심을 경우 활착이 빠를 것 같군요.

올겨울 유난히 추워 홍가시가 많이 동사되었기 때문에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 것 같은 생각을 해봅니다.

 홍가시 삽목을 2년전해서 뿌리가 내린다음 포트에 넣었던 것

하지만 다음부터는 이런 방법보다 더 쉬운 포트방법을 택해 하고 있습니다.

처음 했던 것이라 고생도 해서인지 애착은 가는군요.

 

 

 홍가시 농가에 싣어주고 내 자식 건네주듯 한컷 해봅니다.

잘 살아주겠죠.

 

홍가시 삽목을 6월에 해서 육묘상자에 꽂았던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3년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어떤 작물이든 손이 가겠지만 특히 홍가시에 정성을 많이 쏟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일까 흐뭇한 마음보다 홍가시에 심취되었던 만큼 보내는 마음이 애잖하게 다가옵니다.

홍가시 묘목을 옆지기와 함께 선반에 싣어 나르는 작업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