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가시나무새가 많이 바쁘게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카페에 글도 못 올리고 얼굴 내밀지 못해 정말 죄송^^
매년 경작하는 농산물도 많아지고 일을 헤쳐 나가지 못해 허우적 되며
매일매일이 전쟁치룬 기분입니다
농업대학과 강소농 교육 받고 컴퓨터 무료교육
하지만 교육도 불참할 때가 많아요.
친구들 모임이나 각종행사에 불참하고 휴가다운 휴식 누리지 못한체
한해가 지나가고 있어요.
추석 명절엔 제가 대목을 맞았어요.
모시가 칼슘이 다량 함유되어 관절에 좋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작년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모시는
저에게 효도 상품이 된 것 같습니다.
5월부터 10월까지 모시를 채취해서 주문받아 작업해서 보내고 있는데
1년 5회 정도는 수확이 가능한 것 같아요.
생모시, 삶은모시, 말린모시, 모싯가루 원하는 대로 작업해서 보내요.
올 추석전에는 유난히 주문량이 많아 택배하느라 정신 못차릴 정도였어요.
영암군 금정면 저희 지역에 있는 모싯잎은 눈감고도 어디가 많고 내일 어디가면 얼마만큼 자라 있는지
알 수 있을만큼 금정면 지도를 한눈에 펼쳐 보고 있을 만큼 금정면단위에 있는 모싯잎은 모두 제것이나
마찬가지 같습니다.
남폰 동문들이 전화해서 모시가 어디가 많은지 본인밭 모시가 좋으닌까 따가라고 전화주는가 하면
많은 분들이 저희가 모시를 채취하는걸 알고 도와주고 있어서 가능한 것 같습니다.
제가 심지 않고 자연에서 자생한 모시를 이용해 대박을 내고 있으니 몸은 피곤하더라도 보람을 느껴요.
비록 산골이지만 년중 생산품도 있고 자연적인 위치를 이용 채취하는 작물도 있어 제가 시골에 사는 걸
자부하며 매일이 힘들고 고된 하루하루 보내고 있지만 바쁘다는 것 행복이 아닐련지요.
아직은 젊다는 걸 무기로 열심히 살고 있지만 시간적 여유를 가질날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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