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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생활/귀농시골나기

대문없는 산골 마을에...

by 시골나기 2015. 7. 29.

대문없는 마을

경찰차가 마을에 서있었어요.

무슨일인지 궁금해서 가봤더니 동네 노부부가 살고 있는 집에 도둑이 들었다고 합니다.

집에 누군가 든 흔적은 있으면서

현금과 귀금속을 갖고 갔데요.

 

저희 동네는 산골이면서 대문이 없어요.

경찰차가 이틀 연이어 최근 설치한  CCTV 검색도 하는등 바삐 움직이는 경찰아저씨들

이장인 남폰에게 차량조회도 의뢰하고...

.

인심넘치고 정들이 많아 서로 음식도 나눠먹고

무서울 것도 없는 마을이 흉흉해 집니다

대문없음을 자랑으로 여기며 살았었는데...

 

경찰아저씨들이 어제 다녀갔는데 외부인 용의자가 있다고 하니

곧 잡힐 것 같아요.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고 하는데 문단속이 없는 헐렁한 마음이

꼭 닫아질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