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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수나무와묘목/남부수종

광나무 천국 유달산 공원

by 시골나기 2009. 9. 18.

 

 유달산 공원에서 만난 광나무 씨앗이 주렁주렁 메달려 있습니다.

 잎보다 열매가 가득가득 메달려 있는 9월 가을모습 겨울이면 흑색으로 변하겠죠.

 목포시사 기념물제21호 건물을 들어가기 위해 돌계단을 오르는 곳에 양옆으로 광나무가 우람하게 세워져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군요.

 층계 올라가는 곳 양옆에 우람하게 서있는 광나무 기둥들이  위를 올려다 보면 파랗게 주렁주렁 열린 열매가 있습니다.

 공원에 운동기구가 즐비해 있고 주위엔 광나무가 메우고 있어 열매가 꽃처럼 장관을 이루고 있군요.

 

 

광나무 번식법

12월경 씨앗을 채취하여 과육을 벗긴후 상토와 함께노천매장하는 방법과, 

마사흙과 같은 물빠짐이 좋은 흙에 섞어 저장해 두고 빠르면 2월 3월경

파종하면 발아가 된다.

 

광나무 열매는 예로부터 자음생정약(滋陰生情藥)으로 유명하여 늘 먹으면 정기가 증강되고 무병장수한다. 임상실험에서도 백혈구의 생존 기간을 연장시켜 면역기능을 높이는 것이 인정되었다.
술에 담가 먹거나 그늘에서 말려 가루를 내어 먹는데, 오래 먹으면 신장이 튼튼해지고 양기가 좋아지며 뼈와 근육이 강해진다.

  • 술에 담글 때 ; 까맣게 익은 열매를 동지무렵에 따서 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가 빠지면 그릇에 담고 재료의 3~4배 정도의 술을 붓고 밀봉하여 냉암소에 6개월쯤 두었다가 건더기를 건져 내고 술만을 아침 저녁으로 조금씩 마신다.
  • 가루로 먹을 때 ; 열매에 술을 뿜어 시루에 넣고 한번 푹 찐 다음 그늘에서 말려 가루를 낸다. 하루 세 번, 한번에 한 숟갈씩 먹는다.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대변을 잘 보게 한다. 특히 몸의 기능이 쇠약해져서 생긴 변비에 효과가 크다.

▶ 광나무 열매가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는 실험 결과도 나와 있다.간암, 위암, 백혈병, 식도암 등에 효과가 있다.
종양 치료에 쓸 때는 잎이나 줄기를 그늘에서 말려 두었다가 진하게 달여서 복용한다.

  • 줄기를 쓸 때 : 잘게 썰어서 10시간 이상 달여 그 물을 한번에 컵으로 한잔씩 하루 세 번 마신다.
  • 잎을 쓸 때 : 아무 때나 채취하여 물로 씻은 다음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린다. 햇볕에 말리면 약효가 없어지므로 주의한다. 대개 한 달쯤이면 완전히 마른다.
    마른 잎을 분쇄기에 넣어 가루로 만들면 녹색의 고운 분말이 되는데 이것을 그릇에 담아두고 하루 3번, 한번에 찻숟갈로 1~2숟갈씩 더운물에 타서 마신다.
    광나무 잎 가루를 밥에다 섞어 먹을 수도 있다.
  • 열매를 쓸 때 ; 광나무 열매를 차로 만들어 마시는 방법도 있다. 열매는 겨울철에 따서 그늘에서 말렸다가 찜통에 한번 쪄서 말려서 쓴다. 말릴 때 곰팡이가 피거나 벌레가 먹지 않도록 주의한다. 날 것을 그대로 말리면 벌레가 생기기 쉬우나 쪄서 말려 주면 벌레가 잘 생기지 않는다.
    1~2개월쯤 잘 마른 광나무 열매를 믹서기에 넣고 거칠게 가루 내어 하루 10~15g을 달여서 마신다. 너무 많이 마시면 약성이 지나쳐 오히려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

▶ 이명증이나 정력증간 노화를 방지하는 데에는 광나무 엑기스를 만들어 먹어도 좋다. 열매, 잎, 가지 등을 채취하여 깨끗하게 씻어 잘게 썬 것을 솥에 넣고 물을 적당히 넣고 고약처럼 될 때까지 오래 달인다. 24시간~48시간쯤 약한 불로 오래 달일수록 좋다. 숟가락으로 떠서 물엿처럼 길게 늘어지면 엑기스가 다 만들어진 것이다.
이것을 깨끗한 통에 놓아 두고 반 찬숟가락씩을 더운물에 풀어서 마신다.
광나무 엑기스는 오래 두어도 상하지 않는다. 광나무 엑기스를 먹고 잘 낫지 않던 이명증, 간염, 위장병, 어지럼증, 요통, 허약체질 등이 개선된 사례가 많다.

 

광나무는 매서운 추위속에서도 정절을 지키는 여자처럼 고고하고 푸른 자태를 지니고 있다고 하여 여정목(女貞木)이라고 부른다.  특히 공해에 강하여 남부지방에서는 주로 산책로의 가로수나 집안의 정원수 또는 살아있는 울타리용으로 심고 있다.

이 열매는 긴 타원형을 이룬 핵과인데, 겉은 흑자색이고 안은 홈이 있어 적갈색의 종자가 들어 있다. 맛이 달기고 하고 쓰기도 하지만 무독한 묘약이다. 겨울에도 잎이 떨어지지 않으니 여자의 정조를 상징할 수 있어 일명 동청(冬靑)이라 하고 정목(貞木) 혹은 여정실(女貞實)이 한 것이다. 이것을 보면 그 익정(益精)하는 공(功)을 추지할 수 있을 것이다.

익정이란 신장의 기운을 북돋아 보정한다는 말이요. 신장이 보해지면 모든 장기가 스스로 편안해지고 정신이 스스로 만족하고 백병이 걷히고 신체가 살찌고 건강해 진다.

그래서 여정실은 옛부터 자음강장제로 알려졌고, 장복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늙지 않으며 흰 머리도 검어진다는 장구한 경험에 의한 기록이 있다. 여정실은 이 복어뿐 아니라 다른 요리에도 이용해 봄직하다. 허약한 사람의 체력 회복, 피로하기 쉬운 사람의 정력 보강, 전신의 건강에 유익한 보탬이 될 것이다.

만일 이것을 탕약으로 쓸 때에는 한사람이 하루 8그램을 두 컵의 물에 한 시간 정도 약한 불에 끓여, 한 컵 정도로 줄면 3번 나누어 복용하면 된다. 상당히 쓴 맛이 있지만 효과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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