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보이지 않군요. 황칠 별모양 찾아보세요.
너무하다고 말하겠죠. 하지만 어쩔 수 없었어요.
인부들 구해놓고 매일 비소식과 함께 땅마르기 기다리다 보니 이렇게...
불볕더위속에 진행된 잡초작업 다행히 지인소개로 오신 아주머니들이 더위를 이겨내며 내일처럼 해주셔서 이틀에 걸친 작업을 끝냈어요.
작업된 모습 보세요. 잡초속에 묻혀 수형도 많이 상하고,
크지도 못하고 햇빛과 바람을 쐬주니 얼마나 고마워 할까
먼나무와 황칠나무가 고맙다고 인사하고 있는 것 같죠.
이제 나무가 보입니다.
밭을 뒤집어 버릴까 생각도 했는데 인간의 힘은 위대한 것 같군요.
손길 닿고 보니 이렇게 나무가 보이는데 잠깐 머리회전을 달리 했죠.
유기질퇴비도 넣고 가지치기도 하는등 한시름 놓고 더운 날씨 오늘부턴
잠시 쉬어가도 될 것 같습니다.
제초제를 사용하는 것보다 힘이 들더라도 손수 잡초 작업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7월초에 심어놓고 풀들이 바로 나는 것을 보고 인부들 구해놓고 날짜 맞추어 가려고 하면 비소식과 함께 연기하다 보니 잡초들이 묘목도 보이지 않을 만큼 자라 호미가 필요없이 낫으로 작업해야 하는 상황
고랑은 예취작업하고 아주머니들이 잡초작업을 하는데 더운 불볕더위와 함께 시작된 작업은 능률도 오르지 않고 흘리는 땀이 무색할 정도였지만 일하시는분들이 참고 인내하는 가운데 이틀에 걸친 잡초작업과 유기질퇴비를 한주먹씩 나무에 뿌려주는 일등 모든 작업을 마쳤네요.
잡초는 시기를 놓치면 호미로 막을걸 가래도 막는다는 속담이 맞습니다.
쉬운 길을 택해 갈 수 있는 길을 왜 이렇게 어렵게 가고 있는지 생각도 해보지만 어쩔땐 제초제 뿌리고 싶은 충동을 멀리하고 손수 작업하는 것이 맞다고 고집스런 아집으로 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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