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묘목 선택 및 식재 ]
잔뿌리 많고 가지 골고루 뻗어야 나무심는 계절. 대부분이 이맘때면 시장이나 화훼단지를 찾아 몇포기 구입한 나무 를 심어놓고는 "식목을 했다"고 자위한다. 하지만 나무는 심는 것 보다 잘 관리해 서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 과연 어떤 나무가 충실하며, 심는 방법과 식재 후 관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를 알아본다.
◆ 좋은 묘목 고르기 잔뿌리가 많고 가지가 사방으로 고루 뻗어 있으며 눈이 커야 한다. 또 병충해가 없고 상처가 나지않은 것을 골라야 한다.
▶ 꽃나무=꽃봉오리 수가 적지만 굵은 것이 병충해에 강하고 꽃도 좋다.
▶ 상록수= 잎이 짙푸르며 적당한 크기로 매끈하게 자란 것이 건강하다. 가지에 흠집이 있으 면 병충해를 입기 쉽다.
▶ 접목묘=접목 부위를 흔들어도 움직임이 없고 잔뿌리가 넓고 많은 것을 구입해야 이식뒤 잘 자란다.
▶ 성목=수목의 고유 특성을 갖춘 것 으로 뿌리 확장이 좋고 잔뿌리가 많아야 한다. 또 발육과 수형이 좋고 분이 깨지 거나 뿌리와 분리되지 않은 것을 선택하되 뽑은 뒤 보관기간이 길지 않은 것이 좋 다.
◆ 나무심는 방법 나무 뿌리가 마르기 전에 심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거적이나 가마니를 덮 고 물을 뿌려줘야 한다. 나무를 심기전 미리 구덩이를 파서 흙을 말리면 병충해 방지에 도움이 된다. 구덩이 크기는 심을 나무 뿌리 직경의 1.5배이상으로 하고 구덩이에 밑거름과 부드러운 겉흙을 5~6cm쯤 넣고 뿌리를 곧게 세운뒤 겉흙과 속 흙을 섞어 3분의2 정도 채운다. 그다음 나무를 잡아당기듯 하면서 잘 밟아 물을 충분히 주고 흙을 채운다. 수분 증발을 막기 위해서는 짚이나 나뭇잎을 덮는다. 너무 깊이 심으면 뿌리 발육은 물론 가지가 잘 자라지 않으므로 주의한다. 나무간 너비는 수종에 따라 다르므로 구입처 등에 물어보는 것이 좋다.
◆ 심은후 관리 나무 크기에 따라 지주목을 설치하면 좋고 앵두.살구.감나무 등 유실수의 경우 지 상에서 30~50cm정도 남기고 가지를 잘라 햇볕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해 주면 결실이 좋아진다. 비료는 심은 그 다음해에 주어야 하며 산이나 정원에 심은 것은 고형복합비료를, 화분에 심은 것은 1,2년이 지난후 분재용 비료를 화분위에 올려 놓는다. 또 줄기감기나 뿌리덮기를 해서 수분증발과 건조를 막고 겨울 추위에도 견딜 수 있도록 해 준다. 또 나무가 완전히 활착됐다고 판단될 때는 해질 무렵때 물을 주 어야 한다. 물은 자주 주는 것 보다는 뿌리까지 닿도록 충분히 줘야한다.
정원 조경수 의 방한 대책과 관리요령
겨울에 심은 나무 2월~3월말 전에 관수해야 합니다.
조경관리는 정원이나 마당 등에 있는 나무나 시설물들이 본래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을 말합니다.
크게 수목관리와 시설물관리로 나눌 수 있습니다. 겨울철 조경수 관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수목 생육은 자연적 환경과 인위적 환경에 영향을 받습니다.
수목의 기능과 모양을 유지할 수 있도록 생육에 알맞은 생태를 인위적으로 유지·관리 해야 합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동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외부의 인위적 환경에서 식물의 상태가 나빠지는 요인으로는 우선 지하수의 변화를 들 수 있습니다. 조경수가 심어져 있는 대부분의 토양환경은 건축구조물에 의해 장애를 받아 토양 내 빗물과 공기의 침투가 제한을 받으며 수맥이 차단돼 지하수위가 낮게 되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조경수들은 심각한 수분 부족 현상을 보이게 됩니다.
또한 인공적인 구조물들은 토성을 변화시키고 흙에 있는 미생물의 활동을 제한해 토양 내 활성을 줄이는 결과를 가져오며 식물의 생육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결국 이런 요인들은 외부환경의 적응능력을 저하시켜 동해를 발생시킵니다.
나무도 얼어 죽는다
조경수에 대한 방한 준비는 온대지방과 같이 4계절이 뚜렷한 지역에서는 유지·관리가 중요한 부분에 해당됩니다.
일반적으로 식물의 방한준비 기간은 지역마다 차이가 있어 11월 초에서 다음해 1월 말이 적당합니다.
방한 대책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기 전에는 완료가 되어야 합니다. 이상기온이 발생하는 것을 대비해 최하 영하권으로 기온이 떨어지기 10일 전까지는 방한시설이 완료되어야 합니다.
또 지역별 최고 혹한기온에 따라 방한시설의 정도가 달라져야 합니다.
중부나 강원 산간지역에서는 가지에 짚단을 덮어주어도 효과가 있지만, 영동지역이나 수도권지역에서 그러한 방법은 거의 방한 효과가 없습니다.
해빙기가 지나면 방한시설을 철거해야 하는데 그 시기는 대략 3월 중순쯤 혹은 그보다 늦은 시기에 철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지역에 따라 적용시기는 다릅니다.
하루 최저 기온이 0℃ 이하인 마지막날이 언제인가를 기준해 방한시설을 철거한다면 가장 적당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제주는 2월 7일 경, 중부는 2월 21일, 강릉은 3월 13일, 광주광역시는 3월 25일, 전주시는 3월 14일, 대전은 3월 25일, 충주와 영동은 4월 4일, 서울은 3월 14일 경입니다.
이 날짜는 최근 지구 온난화 경향으로 다소 앞당겨질 수 있으며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식물의 저온 피해는 한번만 받아도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일일 최저 영하기온의 마지막 날에는 5일쯤 후에 방한시설을 철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동해발생
오목한 지형에 있는 수목이 동해의 피해가 심하며 늦가을과 이른 봄 매우 추운 겨울에 많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성목보다는 유목에서 더 많이 발생합니다.
- 월동보호
동계추위나 건조한 강풍에 견디는 힘이 약하며 피해가 예상되는 수목은 11월중 지표로부터 1.5m 높이로 모양을 내어 짚싸기를 해줍니다.
또 인공지반 조성녹지 또는 강풍이 우려되는 고층부 인접지역 등 일부피해가 예상되는 관목류 식재지에는 방풍벽을 설치합니다.
관목류는 월동보호용 약재를 실시하되 시기, 용량, 적용수종 등에 따라 구분·실시하는데 왕겨를 5㎝ 높이로 넣어주면 월동은 물론 가뭄의 피해를 줄일 수 있으며 거름으로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월동작업이 끝난 후 익년봄까지 점검을 계속하고, 눈이나 바람에 의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합니다. 월동 작업물 제거는 익년 2월 말경에 실시합니다.
- 겨울철 관수
겨울철의 관수는 관수하고자 하는 나무의 근계부에 싼 짚이나 낙엽 등으로 지표를 덮고 그 위에 관수하여 서서히 토양으로 스며들게 해야 합니다.
강우량이 줄어든 지역에서 흔히 지하수 이용량이 급증하기 때문에 조경수에도 제한적인 관수를 할 수밖에 없으며 일단 관수를 실시할 때는 관수량의 유실을 최소한으로 막아야 합니다.
관수량은 토양에 보유하는 수분의 양에 따라 달라지며 상습적인 겨울철 관수 요구지역은 조경수 식재지 토양에 보유하는 수분의 양에 따라 달라집니다.
상습적인 겨울철 관수 요구지역은 조경수 식재지 토양의 유기질 함량을 높여 토양수분을 향상시키고 수세를 강화시켜 한발해의 적응성을 향상시켜주어야 합니다. 특히 주의할 것은 늦가을이나 겨울철에 심은 나무는 2월 말에서 3월 말 전에 필히 관수를 해야 합니다.
1.수목식재방법
아파트 단지 내에 기존의 수목을 새로운 수목으로 교체하거나 신규아파트에서 조경수가 고사하여 하자가 발생했을 경우, 새로운 녹지를 조성하는 경우 등 나무를 심어야 할 때 다음 사항을 고려하여 식재하면 나무의 고사를 방지 할 수 있고 좀 더 아름다운 녹지를 만들 수 있다. 나무는 생명체이므로 식재방법을 잘 지켜야 좋은 조경수로 가꿀 수 있다. 또한 녹지의 전체적인 기능을 고려하여 적재적소에 나무를 식재하는것도 무척 중요하다.
1)성상(性狀)별 식재 적기(摘記)
①낙엽수(낙엽침엽수 포함) : 10~11월, 해토(解土) 직후부터 4월 상순까지. 느티나무, 은행나무, 배롱나 무, 벚나무, 포플러, 버즘나무, 단풍나무, 계수나무, 산딸나무, 마가목 등
②상록활엽수 : 3월 하순~4월 중순, 6~7월의 장마철. 동백나무, 아왜나무, 태산목, 후박나무, 광나무, 가시나무, 먼나무, 식나무 등(사철나무, 회양목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상록활엽수는
중부이북에서 월동이 곤란하다.)
③침엽수류 : 해토(解土) 직후부터 4월 상순까지, 9월 하순~10월 하순. 소나무, 잣나무, 전나무, 향나무, 측백나무, 편백나무, 화백나무, 독일가문비나무, 구상나무, 주목 등
2)식재순서
운반된 나무는 즉시 심는 것이 좋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거적이나 가마니를 뿌리에 덮고 건조되지 않도록 물을 뿌려 주도록 한다.
①표토(겉흙) 겉기
땅 표면에 있는 흙은 유기물이 풍부하다. 이러한 흙을 미리 삽으로 긁어서 한쪽에 모아둔다.
②구덩이 파기
구덩이의 크기는 뿌리분 크기의 1.5~3배 정도가 되게 둥그렇게 땅을 판다. 속흙과 표토(겉흙)을 분리 해서 파고 돌멩이나 나무뿌리 등의 이물질은 제거한다.
③표토(겉흙 )넣기
우선 구덩이에 밑거름을 넣고 그 위에 표토를 5~6cm정도 넣은 후 나무를 곧게 세운다. 뿌리분과 밑거름이 직접 닿지 않도록 한다.
④물죽쑤기
전체 구덩이의 70% 정도까지 속흙을 넣으면서 물을 같이 주입하며 뿌리분이 속흙과 밀착되도록 막대기로 쑤셔준다. 구덩이 속에 앉힌 뿌리분과 그 주위에 채워진 새로운 흙이 서로 잘 밀착되게 한다. 뿌리분과 흙사이 공간이 생기면 새 뿌리발육이 억제되며 기존 뿌리도 말라 발육에 지장을 초래한다.
⑤나머지 흙을 채운 후 나무를 위로 잡아당기듯 하여 잘 밟아주고 물을 충분히 준 다음 수분증발을 막기 위하여 짚이나 나뭇잎을 덮어준다.
⑥전정을 실시한다.
이식된 나무는 뿌리의 힘이 약하므로 이식되기 전의 가지와 잎의 양을 감당할 수 없다. 즉 뿌리에서 빨아올리는 수분과 양분의 양이 가지와 잎을 통해 증산되는 수분의 양보다 훨씬적다. 생리조절을 위해 가지와 잎을 감량해 주어야 한다.
⑦흔들리거나 쓰러지지 않도록 지주목을 단단히 설치한다.
3)식재시 주의사항
①수형 및 상태가 좋은 나무를 심는다.
줄기가 곧게 뻗고 가지가 골고루 배치된 균형잡힌 나무를 고르는 것이 우선 중요하다. 향나무, 주목, 잣나무, 독일가문비, 섬잣나무 등 상록 침엽수는 지엽(가지와 잎)이 치밀한 것이 좋다.
②나무를 심기전에 심을 나무의 가지모양을 살펴서 어떤 방향으로 심어야 좋을지를 결정해야 한다. 대부분 모양이 좋은 쪽을 정면(관상방향)으로 하여 심는 것이 보통이다.
③나무를 너무 깊게 심으면 뿌리발육은 물론 가지가 잘 뻗지못하며 썩거나 질식하여 죽기도 한다. 그러므로 뿌리분과 줄기의 경계가 지면과 일치하게 심는다.
④소나무 식재시 주의사항
▶소나무는 심근성 수종으로 뿌리를 깊게 뻗는 성질이 있다. 대부분의 아파트는 지하주차장 위에 화단이 있어서 소나무 생육에 곤란한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 주위에 자연석을 쌓고 흙을 더 쌓아 올려 식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나무와 향나무는 햇빛이 잘 드는 양지를 좋아한다. 아파트 외벽의 그늘진 곳에 식재할 경우 정상적인 생육이 곤란하다.
⑤광선의 양을 고려하여 식재하여야 한다.
아파트는 건물이 고층이기 때문에 화단이 그늘진 곳이 많다. 그러므로 아래 사항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음지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
전나무, 주목, 가시나무, 사철나무, 동백나무, 회양목, 독일가문비, 아왜나무 등
▶양지에서 잘 자라는 식물
소나무, 향나무, 은행나무, 철쭉류, 느티나무, 무궁화, 목련, 대부분의 낙엽활엽수. 특히 들잔디는 햇빛이 하루에 5시간 이상 들어와야 잘 생육한다.
⑥나무의 성장을 고려하여 너무 빽빽히 심지 않는 것이 좋다. 간혹 나무의 성장을 고려하지 않고 빽빽히 심어 뿌리와 가지가 서로 뒤엉켜 나뭇가지가 고사하는 예가 있다. 또한 외벽에 너무 붙여서 심으면 나무가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한다. 성장을 감안하여 공간을 확보해 줘야한다.
4)식재 후 나무가 고사하는 이유.
①이식적기가 아닌 때 이식한 경우
②이식 후 전정을 하지 않은 경우
③너무 깊게 심은 경우
④토양이 오염되어 불량한 경우
⑤식재 후 나무가 심하게 흔들린 경우
⑥식재 후 충분히 물을 주지 않은 경우
⑦뿌리를 너무 많이 잘라내고 심은 경우
⑧뿌리 사이에 공간이 있어 바람이 들어가거나 햇볕에 말랐을 경우.
⑨미숙퇴비나 계분을 과다하게 시비했을 경우
⑩기후조건이 맞지 않은 경우.
5)배식기법
계획성 없이 녹지에 여러 나무를 심으면 난잡해 지기 쉽다. 같은 나무를 심더라도 어느 곳에 어느 나무를 심느냐가 녹지의 가치를 결정할 수 있다.
①낙엽수 위주로 심을 경우 겨울에 잎이 다 떨어져 황량하다. 상록수만 심을 경우 일년 내내 같은 모습으로 단조로우며 계절감을 느낄 수 없다. 상록수와 낙엽수의 비율은 5:5~6:4 정도가 적당하다.
②유실수 위주로 심을 경우 일년 내내 병충해 걱정을 해야 하며 가을에 열매가 단지 안에 이리저리 떨어져 관리가 어렵다.
③직각으로 돌아가는 보행로의 코너 부분에 큰 나무를 심을 경우 공간이 협소해 보이고 답답해진다. 코너 부분에는 영산홍, 철쭉, 회양목 등의 낮은 관목을 군식하여 확 트인 느낌을 줘야 한다.
④스트로브 잣나무를 배경으로 목련이나 벚나무 등을 심으면 봄에 푸른 스트로브잣나무와 하얀 목련이나 벚꽃이 어울려 좋은 경관이 나온다. 햐얀 아파트 외벽면에는 백목련 보다는 자목련이 어울린다.
⑤푸른 잔디 밭 위에는 철쭉이나 영산홍을 심어 녹색과 붉은색의 대비의 아름다움을 준다.
⑥주목은 삼각형의 형태로 관리하여야 좋으며 단독으로 심는 것 보다는 세 그루 이상 줄지어 있을 때 정형미를 더욱 발휘한다.
⑦가이즈까향나무나 섬잣나무, 소나무는 단독수로서 좋은 수종이다.
⑧산울타리 식재는 사철나무나 쥐똥나무가 좋으며 보행로와 화단의 경계는 회양목을 권장한다.
⑨지하주차장 환풍시설이나 정화조 시설등 콘크리트 구조물이 녹지에 노출된 경우는 개나리나 쥐똥나무 무궁화 등을 둘러 심어서 가려 준다.
⑩높은 담장이나 옹벽 밑에는 산울타리를 조성하여줌으로서 허전함을 보완해 준다.
⑪소나무 밑에는 잔디 생육이 곤란하다. 햇빛이 들어오지 않기 때문이다. 소나무 밑에는 맥문동이나 철쭉등을 심으면 아름답다.
⑫벤치에는 반드시 녹음수가 식재되어야 한다. 벤치에 녹음수가 없으면 여름에 아무도 그 벤치에 앉지 않는다. 녹음수는 반드시 낙엽교목으로 식재한다. 여름엔 그늘을 제공해 주고 겨울엔 햇빛이 투과될 수 있도록 낙엽교목을 심는다.
*낙엽교목-느티나무, 은행나무, 버즘나무, 살구나무, 벚나무, 산수유, 단풍나무 등
⑬녹지의 입구에는 주목을 입구 양쪽에 식재하거나 생울타리를 높게하여 입구성을 강조한다.
2.수목전정방법
-조경수목의 전정
* 전정이란 건전한 생육과 모양 유지를 위해 나무의 일부분을 감량시켜주는 작업을 말한다.
1)전정의 종류
① 생장을 돕기위한 전정→병충해 피해지, 고사지, 꺽어진 가지, 곁움 제거 등으로 생장도움
② 생장을 억제하는 전정→커지지 않고 형태 고정을 위한 전정-향나무류, 산울타리 전정,
※소나무 순지르기: 5~6월이 되면 소나무 가지 끝에서 손가락 모양의 순이 올라온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순을 손으로 제거해주는 작업을 말한다. 순지르기를 함으로써 바퀴살가지(=윤지(輪枝): 가지가 우산살처럼 뭉쳐서 돌아가면서 나는 현상)를 예방하고, 소나무의 수형을 유지할 수 있다. 가운데 가장 긴 순은 완전히 제거하고 나머지순은 1/2~1/3만 남긴다. 반드시 맨손으로 한다. 전정가위로 하면 단면이 빨갛게 말라서 보기 흉하다. 주의 할 점은 어린 소나무와 세력이 약한 소나무에는 하지 않는다.
③ 갱신을 위한 전정 → 묵은 가지를 잘라서 새 가지가 나오도록 함.
④ 개화, 결실에 도움 → 장미의 해거리 방지 및 과수원에서 실시.
⑤ 생리조절을 위한 전정 → 이식 후, 뿌리가 잘린 만큼 지상부를 전정하여 잎에서의 수분 증산량과 뿌리에서의 흡수량의 균형을 유지시킴.
※해거리-한 해 걸러서 꽃이 피거나 열매를 맺는 현상. 즉 작년에는 사과가 잘 열렸으나 올 해에는 사과가 잘 열리지 않음.
2)전정시기
1)겨울 전정 → 대부분의 조경수목은 겨울에 전정함(11월~3월)
* 낙엽수의 경우 휴면 중이라 전정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잎이 없어서 병해충 피해가지
발견이 쉽다.
* 겨울 전정시 고려사항 → 상록 활엽수는 추위에 약하므로 강전정을 피함
2)봄 전정 → 새로운 가지와 잎이 나오는 3~5월에 실시
* 낙엽수는 최대의 성장기로 등 약전정을 함
3)여름 전정 →봄에 꽃이 피는 나무는 꽃이 진 직후에 전정한다. 만약 철쭉, 영산홍, 목련 등 봄에 꽃이 피는 나무를 가을이나 겨울에 전정하면 다음해에 꽃을 볼 수 없다. 이유는 봄 꽃 나무는 그해 여름에 이듬해 봄에 필 꽃눈이 이미 형성된다. 그러므로 여름 이후에 전정하면 내년에 필 꽃눈이 많이 잘려나가게 된다.
★봄꽃나무-철쭉, 영산홍, 개나리, 생강나무, 산수유, 벚나무, 살구나무, 매화나무 등. 꽃이진
직후에 전정.
여름가을꽃나무-무궁화, 능소화, 백합나무, 배롱나무 등. 가을 겨울 전정.
3)전정 순서와 전정할 가지
전정 순서 → 전체 수형 스케치 - 위에서 아래로 밖에서 안으로 전정, 굵은 가지에서 잔 가지순으로 전정
3)전정할 가지
가.도장지(徒長枝, 질소비료 과다로 웃자란 가지) : 수형, 통풍, 수광에 나쁜 영향을 준다.
나.안으로 향한 가지 : 통풍을 막고 모양을 나쁘게 한다.
다.아래로 향한 가지 : 나무 모양을 나쁘게 하고 가지를 혼잡하게 한다.
라.말라죽은 가지와 병충해를 입은 가지
마.줄기에 움돋은 가지와 뿌리 밑둥에서 올라온 가지
바.교차한 가지 : 주가 되는 굵은 가지와 서로 교차되는 가지는 잘라 버린다.
사.평행지 : 같은 장소에서 같은 방향으로 평행하게나 있는 가지는 둘 중 하나를 잘라 버려야 생리 활동 에 경쟁이 안 된다.
아.바퀴살가지(=윤지(輪枝): 가지가 우산살처럼 뭉쳐서 돌아가면서 나는 현상
기타 나무 모양이 좋지 않을 때에는 위의 사항에 해당되지 않아도 잘라 준다.
3.비료주는방법
1)거름주기-시비(施肥)
시비란 재배하는 수목이나 작물에 인위적으로 비료성분을 공급하여 주는 일을 뜻한다. 식물의 생장에는 영양분이 필요하다. 영양분은 자연상태에서 비나 각종 유기물들이 자연적으로 공급되는 양이 있다. 이 양이 부족할 경우 인위적으로 양분을 공급해 주어야 한다.
2)아파트에서의 시비의 필요성
아파트 화단의 경우 대부분 지하주차장 위에 조성되어 토심이 얕고 건축당시 폐자재가 섞여 있는 등 토양이 불량하다. 이러한 화단은 깨끗한 사질양토를 구하여 토양을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미 기존 수목이 자리잡고 있어 화단 흙의 전면 교체가 불가능할 경우 이물질 등을 걷어내고 부분적으로 사질양토를 보충해 주고 유기질 비료를 시비하는 방법을 추천하고 싶다.
3)시비해 주어야 할 나무
시비해 주어야 할 나무가 따로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결론적으로 모든 나무에 시비는 필요하다. 특히 비옥지를 좋아하는 수종에 시비를 하면 나무의 생육과 미관에 큰 도움이 된다. 산울타리에 시비하는 것도 추천할만 하다.
①비옥지를 좋아하는 나무
꽃사과, 주목, 철쭉, 영산홍, 장미, 모과나무, 목련, 동백나무, 배롱나무, 섬잣나무, 젓나무, 서양측백, 편백, 독일가문비, 남쪽 지역 수종으로는 태산목, 아왜나무, 동백나무, 먼나무, 굴거리나무, 남천, 피라칸사 등이 있다. 대체적으로 상록활엽수나 아름나운 꽃과 열매를 맺는 나무, 가지나 잎이 치밀한 나무들이 비옥지를 좋아한다. 이러한 나무들에 시비를 해주어 나무 고유의 아름다움을 살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②산울타리는 아랫가지가 치밀하게 자랄 수 있도록 시비해 줌으로서 울타리로서의 기능뿐 아니라 미관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쥐똥나무, 측백나무, 회양목, 사철나무, 명자나무, 매자나무, 눈주목 등 잘 관리된 산울타리는 자체로서 훌륭한 형상수가 된다.
③양분이 부족하여 수세가 약해지지 않도록 시비가 필요하다. 양분이 부족하면 갖가지 결핍현상이 일어난다.
4)비료의 4대 원소
1 . 질소
역할-광합성작용 촉진으로 잎이나 줄기 등 수목의 생장에 도움을 준다.
결핍 현상 - 활엽수 : 잎이 황록색, 잎의 크기가 작고 두꺼워진다.
- 침엽수 : 침엽이 짧아지고 황색을 띄게된다.
2 . 인
역할-세포분열 촉진, 꽃과 열매 및 뿌리 발육에 관여, 새 눈, 잔가지 형성
결핍 현상 - 활엽수 : 잎의 밑부분이 적색또는 자색으로 변함.
- 침엽수 : 침엽이 구불어 짐.
3 . 칼륨
역할-병해, 서리, 한발에 대한 저항성 향상, 꽃과 열매의 향기 색깔 조절.
결핍 현상 - 활엽수 : 잎이 쭈글쭈글 해짐. 위쪽으로 말림.
- 침엽수 : 침엽이 황색, 자색을띔
4 . 칼슘
역할-식물체 유기산 중화, 단백질 합성, 뿌리혹박테리아의 질소고정 조력
결핍 현상 - 활엽수 : 잎이 백화현상. 어린잎이 다소작음.
- 침엽수 : 잎의 끝부분 고사.
5)비료의 종류
①화학비료
속효성으로 효과가 빠르고 적은량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운반 및 보관 등이 쉽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화학비료성분이 토양에 흡착되어 땅이 황폐화 될 수 있다. 황산암모늄과 같은 질소비료는 땅의 산성화를 가져온다. 아파트에는 화학비료보다는 유기질 비료가 바람직하다.
②유기질비료
시중에는 부엽토, 골분(가축의 뼛가루), 계분(닭의 배설물) 등을 섞어 발효하여 보통 20Kg 단위로 포장하여 판매하는데 가격은 보통 3000원에서 6000원 정도이다. 퇴비나 한약찌꺼기, 깻묵 등을 시비할 경우 충분히 발효시켜서 시비해야한다. 충분히 발효되지 않은 거름은 나무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흙 속에서 발효가 진행되면 나무에 유해한 성분이 만들어 질 수 있고, 열이 발생하여 뿌리가 상하며, 발효 과정에서 흙 속의 질소가 소비되어 좋지 않다. 아파트 내에서 현실적으로 퇴비나 유기질 비료를 장시간 발효시킬 수 있는 여건이 않되니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을듯하다.
6)시비하는 시기 및 방법
시비는 늦가을 낙엽이 진후 10월하순 ~ 11월하순의 땅이 얼기 전까지, 또는 2월하순 ~ 3월하순의 잎이 피기 전까지 사용하고, 추가비료 살포시 수목생장기인 4월하순 ~ 6월하순까지 한다. 한여름에 시비는 피하는 것이 좋다.
(1) 표토시비법
표토 시비법은 나무가 식재된 흙 표면에 시비하는 방법으로 작업방법이 비교적 신속한 점이 좋으나, 비료의 유실량이 많으며 비료성분이 흙에 유입되는 시간이 많이 걸려 효과가 늦게 나타난다.
(2) 토양내 시비법
나무의 가지(樹冠) 끝 부분 아래의 땅을 20~30cm 정도 파고 비료를 넣은 후 흙으로 덮어준다
①전면 시비법 : 수목이 밀식되어 각각의 수목에 거름을 줄 수 없을 경우 전면에 비료를 살포하는 방법이다.
②윤상 시비법 : 수관(樹冠)폭을 형성하는 가지 끝 아래에 동그랗게 구덩이를 파서 거름을 주는 방법이다.
③방사상 시비법 : 밖으로 빛이 퍼져 나가는 형태로 거름을 주는 방법이다.
④대상 시비법 : 윤상 거름 주기의 형태이기는 하나, 윤상의 거름 구덩이가 연결 되어 있지 않고 일정한 간격으로 띄어 거름을 주는 방법으로, 다음 해에 위치를 바꾸어 거름 주는 방법이다.
⑤선상 시비법 : 산울타리에 시비할 때 적용한다. 도랑처럼 길게 구덩이를 파서 거름을 주는 방법이다.
⑥천공 시비법 : 몇 군데의 구멍을 뚫고 거름을 주는 방법이다. 천공 위치에 관을 묻어 구멍이 막히지 않도록하여 시비하기도 한다.
3)엽면시비법
이 방법은 비료를 물에 희석하여 직접 엽면(나무의 잎)에 살포하는 것으로, 주로 미량원소의 부족시 그 효과가 특히 빠르게 나타난다. 맑은 날에 하는 것이 좋다.
8)시비할 때 주의사항
①한 여름에는 나무뿌리에 발효열의 피해 및 병충해를 조장할 수 있으므로 되도록 유기질비료의 시비는 하지 않는다. 한 여름에 질소시비는 생장을 지속시켜 세포조직을 약하게 하고 월동시 동해를 입을 수 있다.
②뿌리와 비료가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③너무 많은 양을 주지 않는다. 많은 양을 주면 오히려 나무의 생장이 저하되고 뿌리가 썩을 수도 있다. 보통 대형수목은 유기질 비료 반포(10Kg)~1포(20Kg)가 소요된다. 중소형 수목은 이보다 적은 양을 주면 족하다.
9)수간 주사
시기는 4~9월 증산작용이 왕성한 맑은 날 실시한다. 약액은 병충해 방제를 위한 항생제 등 치료 목적의 약액이 있고 포도당 등 생장촉진 및 건강한 생육을 위한 영양제가 있다.
▶나무 밑에서부터 높이 5∼10cm 되는 부위에 드릴로 지름 5mm 깊이 3∼4cm 되게 구멍을 20∼30°각도로 비스듬히 뚫고, 주입구멍 안의 톱밥 부스러기를 깨끗이 제거한다. 같은 방법으로 먼저 뚫은 구멍의 반대쪽에 지상 10~15cm위에 주입 구멍 1개를 더 뚫는다.
▶수간 주입기를 사람의 키 높이 되는 곳에 끈으로 매단 다음, 미리 준비한 소정량의 약액을 부어 넣는다.
▶주입기의 한 쪽 호스로 약액이 흘러 나오도록 해서, 나무에 뚫어 놓은 주입 구멍 안에 약액을 가득 채워 주입 구멍 안의 공기를 완전히 빼낸 다음, 곧바로 호스관에 있는 주입관을 주입 구멍에 꼭 끼워 약액이 밖으로 흘러 나오지 않게 고정한다.
▶같은 방법으로 나머지 호스를 반대쪽의 주입 구멍에 연결시키고 수간 주입통의 마개를 닫는다. 마개는 공기가 드나들 정도로 지름 2∼3mm의 구멍을 뚫어 놓는다.
▶약통 속의 약액이 다 없어지면 나무에서 수간 주입기를 걷어 내고, 주입 구멍을 코르크 마개로 막는다.
4.병충해방제
1)병해
① 대추나무 빗자루병:아파트 화단의 대추나무를 잘 살펴보면 잔가지가 지나치게 많이 발생한 나무를 간혹 볼 수 있다. 일단 이런 나무는 빗자루병에 걸렸다고 보면 정확하다. 증상은 잎이 지나치게 작아지고 안으로 말리며 노랗게 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모무늬 매미충 방제를 위해 살충제를 뿌려 주고, 일단 빗자루병 증상이 확인되면 해당 가지를 자른 뒤 옥시테트라사이클린 1g을 1리터의 물에 녹여 500~1000cc 정도 수간주사해 준다. 수간주사한 나무는 일단 전체 잎이 노랗게 되나 곧 회복된다. 그러나 나무의 많은 부분 증상이 퍼졌다면 뿌리채 뽑아내서 소각해야 한다. 전염성이 강한 병이다.
② 흰가루병:주로 장미나 벚나무, 사철나무 등에 잘 걸린다. 증상은 잎 전체에 밀가루를 뿌려 놓은 듯 보인다. 심하면 생기를 잃고 나무가 고사한다. 증상이 발견되면 새 눈이 나오기 전 석회황합제를 살포하고, 병든 잎과 가지를 소각해야 한다.
③ 탄저병:5~6월의 우기에 공기가 다습해지면 주로 발생한다. 이 병은 가지나 잎에 검은색과 암갈색을 띤 병반(病斑)으로 나타나 생육을 저해하는 피해를 준다. 수종에 따라 고사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병이므로 발견 즉시 병에 걸린 가지는 잘라내고 부탄엠, 만코지, 지오판을 살포하여 방제해야 한다.
④ 부란병:증상은 줄기나 나무가지의 수피가 갈색 또는 암갈색으로 변하며 모양은 부정형이며 처음에는 약간 부풀어 올라온다. 병이 진행되면 움푹하게 들어간다. 우리 나라 각지에 널리 분포하며 특히 과수원에는 반드시 발생되는 병이다. 주로 가지나 줄기에 발생되어 발병된 병반 위의 가지나 줄기가 고사한다. 환부를 도려내고 알코올 소독하며 겨울에 보르도액을 살포한다.
⑤ 그을음병:이 병은 깍지벌레, 진딧물의 배설물에 의해 발생, 잎과 줄기에 그을음을 형성한다. 발견 즉시 살충제로 깍지벌레와 진딧물을 구제해야 한다.
⑥ 적성병(붉은별무늬병):이 병은 잎과 열매에 붉은색 반점이 생기는 증상을 나타낸다. 겨울이 따뜻하고 봄에 비가 자주 온 해는 동그란 적갈색 무늬 안에 진한 색의 변화가 생기며 그 뒷면에 송충이 털처럼 징그러운 균주가 자라서 보기 흉한 상태로 변화되기도 한다.
향나무를 기주(기생 생물이 기생하는 대상으로 삼는 생물)로 4월 하순부터 주변의 배나 사과, 모과 등 유실수에 옮겨와 발생하기도 한다. 이 시기에 내리는 비는 적성병의 전파사로서 비가 온 직후에는 나무를 면밀히 살핀다..
예방법으로 향나무에 초봄에 적성병 약을 살포해 기주의 균을 죽여야 하며 적성병 발견 즉시 해당약(바이코 바리톤등)을 표시한 대로 희석하여 잎 뒷면에 골고루 살포해야 한다. 또한 적성이 심하여 균주가 송충이처럼 자란 나무는 약 10일 간격으로 약을 3∼4회 앞의 방법으로 살포하면 균을 잡을 수 있다.
2)충해
대표적인 해충으로는 진드기, 응애, 깍지벌레 등이 있다. 이들은 대부분의 수목에 기생한다.
① 진드기:수액을 빨아먹어 수세(樹勢)를 약화시키며 새순이 나오는 시기에 발생한다.(겨울은 활동을 못하지만 타 계절은 시기를 가리지 않음) 진드기는 발견되는 즉시 살충제 등을 살포해 구제해야 한다. 한 마리만 있어도 곧 번식하기 때문이다.
② 응애(기온이 높고 공기가 건조할 때 발생):잎 뒤를 살펴보면 가루처럼 작은 적갈색의 벌레가 있는데 이것이 응애이다. 사과응애, 벚나무응애, 귤응애, 꽃·야채·과수 등에 널리 기생하는 점박이응애, 장미 등에 주로 기생하는 붉은응애 등이 있다.
이는 철쭉류, 능금나무, 아기배나무 등에도 피해를 준다. 증상은 잎이 생기를 잃고 누르스름한 색으로 변한다. 방제법은 디코폴을 2~3회 간격을 두고 살포하는 것이다. 서로 다른 살비제(응애구제약)를 번갈아 살포하면 효과가 크다. 물을 줄 때마다 잎 뒷면에 물이 닿도록 끼얹어 주면 좋다.
③ 깍지벌레:몸길이 4㎜ 이하. 껍데기는 원형 또는 장형으로, 표면이 약간 부풀고 단단한 것과 부드러운 것이 있다. 껍데기 표면은 흰색·회색·갈색·암적색·검은색 등 여러 가지 색깔이다. 유충은 밀랍질의 물질을 분비하여 껍데기를 만든다. 잡목류(매화, 모과나무)의 줄기나 가지에 붙어서 수액(樹液)을 빨아 수세를 약화시킨다.
귤나무류나 정원수를 해치기도 하며, 동백나무·진달래 등의 가지나 원줄기에 붙고, 온실 내의 관엽식물에 붙어 해를 끼치기도 한다. 발생하면 곧 훼녹시카브 수화제, 아조포(유), 이피엔 등을 살포하여 구제(온 몸을 덮고 있는 껍질 때문에 효과가 적다)해야 한다, 일일이 찾아내어 대 꼬챙이로 털어 내어 죽여야 하며 겨울철에 석회황합제(石灰黃合製)를 살포하면 예방효과가 탁월하다.
※ 석회황합제 - 생석회·소석회와 황을 물로 조합해 만든 알칼리성 농약. 19세기에 발명된 농약으로 살충·살균 작용이 있다. 흰가루병이나 곰팡이병 등의 병해나 진디류의 방제에 이용되며 깍지벌레 구제에는 진한 용액을 겨울철에 사용한다. 다른 농약과 혼용할 수 없다. 작물의 종류에 따라서는 약해(藥害)가 생기기 쉬우나 가격이 저렴해 널리 사용되고 있다.
④ 털벌레:송충이, 쐐기 등을 말하며 잎을 심하게 갉아 먹는다. 발견되는 즉시 핀셋으로 잡아야 하며 보호색으로 된 털벌레가 많으므로 잎 뒷면까지 살펴 봐야 한다. 6∼7월경에 번식기에 접어들면 유충이 부화하여 움직임이 보일 때 마라손 등을 살포하면 구제효과를 얻을 수 있다.
⑤ 솜벌레:봄부터 장마 직전까지 발생, 잎 뒤나 가지에 솜뭉치처럼 달라붙어 나무의 수액을 먹는다. 솜과 같은 납질의 영향으로 약효를 보기 힘들어 약물로 구제가 어려우며, 손으로 뜯어주거나 석회황합제(石灰黃合製)로 예방하는 수밖에 없다.
⑥ 애벌레:보호색으로 발견하기 어려우며 나무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잎을 갉아 먹는다. 소나무류에는 송충이가, 잡목류에는 각종 나방의 벌레가 피해를 준다. 발견 즉시 잡아주거나 메프수화제, 그로포수화제를 뿌려 구제해야 한다.
⑦ 잎마름벌레:철쭉류, 소나무류에 많이 생기며, 자라는 잎에 거미줄을 희게 치고 숨었다가 잎을 갉아 먹는다. 발견되는 즉시 잡아야 하며 약제는 그로포수화제가 적당하다.
⑧ 풍뎅이:6∼8월 한여름에 가장 피해를 주는데 잎과 묘목의 뿌리를 즐겨먹는다. 풍뎅이 전용 약제는 따로 없으며 살충제를 뿌려준다.
⑨ 도롱이벌레(하늘소의 애벌레):장마철에 발생하며, 상록수나 낙엽수를 가리지 않고 갉아 먹는다. 수피(樹皮)와 목질부 사이인 내피(內皮)부의 수분 통로를 갉아 잎에서 만들어진 탄수화물의 공급을 막아 나무를 죽게 한다. 구제방법은 구멍을 찾아(벌레가 쪼아낸 나무 가루를 보고 쉽게 찾을 수 있음) 주사기로 이황화탄소(CS2·二黃化炭素, 액체)를 5cc정도 주사한 후 구멍을 막아 질식시켜야 한다.
⑩ 소나무좀:몸길이 4∼5㎜. 몸은 원통꼴이며 광택이 강한 흑갈색을 지녔다. 성충은 살아 있는 소나무류나 소나무의 통나무껍질 밑에 세로 홈 모양의 구멍을 파서 산란한다. 유충은 안쪽 나무껍질을 갉아 먹는다. 새 성충은 6월 무렵 벌레집에서 날아 와 다음해 봄까지 소나무 새 가지 끝의 속으로 들어간다. 이 때문에 소나무가 말라죽기도 하고 새 가지 끝이 마르기도 한다.
특히 이식한 소나무나 쇠약해진 소나무 줄기에 구멍을 뚫는다. 주로 쇠약한 수목 등에 구멍을 뚫고 서식하므로 주변에 고사목이나 전지된 나뭇가지를 없애줘야 한다. 또한 소나무 이식 후 줄기에 새끼줄을 감아 주거나 비닐로 살충제를 넣어가면서 줄기를 감아 주면 구제효과를 얻을 수 있다.
⑪ 솔잎혹파리:몸길이 1.8∼2㎜. 몸은 긴 타원형이고 머리는 황갈색이며, 가슴은 갈색이고 배는 귤색이다. 유충은 몸길이 2∼3㎜이고 방추형이나 약간 납작하다. 성충은 5월 하순부터 소나무의 새잎에 알을 낳고, 알을 깬 유충이 솔잎 중심에 들어가 벌레혹을 만들어 9월 말까지 그 속에서 산다.
피해를 입은 솔잎은 혹부분부터 잎 끝까지 붉게 변색하고 마르는데, 심하면 고사하기도 한다. 포스팜액제를 살포하면 구제효과를 얻을 수 있다.
⑫미국흰불나방: 연 2회 발생하며 애벌레가 활엽수 잎을 갉아먹는다. 그로포수화제를 살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