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기가 되면 조경수 묘목 씨앗 채취를 합니다.
목포 인근에 있는 공원에 약간의 도시락과 따끈한 커피 보온병에 넣고 그리고 배낭을 메고 나섰어요.
겨울 날씨답지않게 포근하고 화창하기만 날씨,
가을걷이가 끝나면 조경수 묘목 씨앗 채취하는게 연례행사가 되었어요.
가시나무 성목이 자라는 군락지 있는 곳에 가면 도토리와 똑같이 생긴 씨앗이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같은 장소에 3번 나뉘어 씨앗을 주우러 갑니다.
열매가 익은 것부터 떨어지고 마지막 가는 날은 장대로 꼭대기에 메달려 있는 씨앗까지
두들겨 주워옵니다.
오늘은 마지막 씨앗을 줍기 위해 갔어요.
무릅꿇고 허리굽혀 줍는 작업은 단순할 것 같지만 힘이 듭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씨앗줍는 일에 열중하다보면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납니다.
공원에는 인적이라곤 저밖에 없고 앞뒤 옆으로 차소리만 쌩쌩 달려가는 소리뿐입니다.
오가는 차량들이 많은데, 쪼그리고 앉아 무얼하는지 나를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은 없을련지...
씨앗을 줍는 일은 시작을 알려줍니다.
1개의 씨앗이 훗날 최하 1000원으로 돌아온다는 일념으로 줍고 있습니다.
오늘 12kg 주웠는데 어마어마한 양인것 같습니다.
조만간 시간내어 보길도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자생하는 상록수종이 많아 예약한 씨앗도 가져오고 내년에는 몇가지 수종을
접목시켜볼 생각입니다
조경수수종중 남부수종 상록수에 매력을 느껴 가시나무를 많이 심었습니다.
묘목으로 먼나무, 가시나무, 구실잣밥나무, 생달나무를 하고 있는데 먼나무가 주수종을 이루고 있어요.
앞으로 아열대기후및 지구온난화로 남부주종인 상록수가 유망수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제가 심기 위해 시작한 묘목이였는데, 범위가 커져 심고 남은 것이 많아
예약도 많이 되어 봄에 주인에게 갈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매년 묘목으로 매출를 늘릴 생각입니다.
씨앗 줍는 아낙 가시나무새는 내일을 생각하며 행복한 꿈과 희망을 한아름 가지고 왔답니다.
구실잣밥묘목 활착과 생육이 좋아 포트 작업후 99% 잘 살고 있습니다.
가시나무묘목 제 닉에 힌트를 준 나무입니다.
하우스안에 상록수종중 먼나무묘목이 주를 이룹니다. 60cm이상 자란 나무가 많습니다.생장이 빠르군요.
구실잣밥나무 뒤표면에 있는 잎이 금빛을 띄우고 있어 바람불면 아름답습니다. 가로수목으로 유망종임
구실잣밥나무 제주도, 흑산도, 보길도등 섬지역 방풍림이였던 나무 공원수로도 좋아 보입니다.
가시나무입니다. 군락을 이루고 있어 매년 이곳으로 씨앗주우러 옵니다.
도토리와 비슷하게 생겼죠. 도토리묵처럼 만들어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상록수종인 가시나무씨앗입니다.
숨은 그림 찿기 하세요 12월 엄동설한에 도마뱀 3-4마리가 나와 깜짝깜짝 놀라게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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