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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생활/귀농시골나기

태풍이 지나간 대봉감 농장

by 시골나기 2012. 8. 30.

 태풍이 몰고간 대봉감밭 흔적들입니다.

태풍진로가 우리 농장은 모두 그 방향을 하고 있어

직격타를 받아 속상할 만큼 모두 초토화

절반이라도 건질 수 있다는 희망이 있기에 그나마 웃어봅니다.

큰 대봉나무들이 넘어져 인력으로 세우기 어려워 굴삭기 동원하여 일으켜 세우고

막대기로 기둥을 잡아세웠어요.

또 태풍이 온다고 하여 일하다 중단했네요.

태풍이 또 온다니 피해났던걸 확인하러 온가 봅니다.

정말 어척이 없군요.

마을회관에 피해조사단이 나와 피해상황 파악한가 봅니다.

누구네 할 것 없이 모두 자연앞에 무기력 할 수밖에 없었어요.

전기, 수도, 인터넷, 전화 모두 불통되고 관공서까지 3일꼬박 업무마비되고

세상에 이런 자연재앙이 있을 수 있다니...

 

가족 친지 지인 모두 전화와 안부 묻는데 괜찮다는 말로 넘길 수 없더군요.

산골이라 태풍이 빗겨갔는데 요번 태풍에는 속수무책이였습니다.

회원한분은 저희쪽 소식접하고 잎이 떨어지면 광합성 작용이 어려움으로

광합성 미생물를 주신다는 고마운 마음 전하신 분등 위로 받는 것만으로 고마울 따름입니다.

집과 하우스 몇동이 온전한 것만으로 위안삼고 있습니다.

그래도 대봉감농장에 메달려 있는 대봉감 절반은 건질 수 있다니 그것만이라도 다행한 일이죠.

 

 

 

 주렁주렁 열렸던 대봉감이 잎은 모두 떨어지고 열매만 메달려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