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독대위에 소복히 쌓인 눈을 보며 어릴적 동네어귀에서 눈싸움하고 뛰어놀았던 시절을 그리워 합니다.
난방을 담당하고 있는 장작더미~~양식 곶간에 쌓여있듯 장작더미를 보고 있으면 겨울이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요즘 화목보일러로 난방을 하고 있어 연료비가 들어가지 않고 실내에 훈기가 가득하고 따뜻한 온수가 펑펑~~
지붕처마끝에 고드름이 맺어있어요. 고드름 따서 아이스크림처럼 빨아먹었던 풋풋한 추억이 서리네요.
화목보일러를 통해 지붕위에 굴뚝에서 연기가 바람따라 날리고 있어 시골의 정취를 더해 갑니다.
대봉감 농장엔 앙상한 가지만이 남아 찬바람 맞으며 얼었다 녹았다를 몇번씩 할겁니다.
겨울이 추운만큼 대풍이 된다고 하는 속설이 있지만 이상기온으로 피해를 많이 보기도 합니다.
어릴적 겨울나기위해 방가장자리에 고구마를 쌓아 먹었던 기억이 있을 겁니다
그많은 양을 어떻게 다 먹었는지...
지금은 10키로 한박스만 있으면 1년을 먹을 수 있는데...
먹는 것이 없던 시절이라 고구마를 비축해 놓고 주식 다음으로 선호했을 거라고 봅니다.
고구마쪄서 동치미와 함께 먹었던 그맛을 못잊어 추억찾아 동치미를 항아리 가득 담습니다.
제가 촌스런만큼 촌스런 음식과 촌스런 생활을 동경하고 현재 자연이 친구가 되어
시골나기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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