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 6일 캄보디아 베트남 여행 다녀왔어요.
기억에 남은 에피소드 한가지씩 올릴게요.
캄보디아 씨엠링공항에 내려 숙소로 가기전
한식당에 들려 식사를 마치고 나왔는데 "원달러"를 외치는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맨발에 코흘리고 꼭 60년대의 우리나라의 현실을 보는 느낌이였습니다.
우리나라도 미군들 따라다니며 초코렛 달라고 손벌렸던 그 시절이 있었다고 합니다.
마음의 동정을 느끼며 주려고 하는 저희 일행에게 가이드가 말리더군요.
우리가 주는 원달러는 그 불쌍한 아이들 차지가 아니고 앵벌이에게 가게 되고
일하는 의지나 국민성마저 잃게 된다고...
여행가는 곳이면 수작업하여 만든 팔찌를 가지고 나와
원달러를 외치며 파는 아이들
우리가 마지막날 (**호수)에 갔을 때 한국말을 유창하게 하는 해맑은 아이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싸이에 강남스타일을 선보이는 아이를 앉혀 놓고 물었어요.
아빠는 뭐하니: 집에 놀아
엄마는: 팔찌 만들어
위에 형이나 누나는 몇이야 :넷
아래 동생은 : 셋
미개한 나라일수록 인구가 많아 고만고만한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한국말은 누가 가르쳐 줬니: 한국선생님
커서 뭐가 되고 싶어: 21살에 대한민국 갈래
그 아이들은 우리나라를 가장 동경하고 살기좋은 나라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손을 벌린 아이들에게 선뜻 원달러를 내주는 나라가 우리 나라 사람이라고 합니다.
태국인이 가장 인색...
이 원달러는 원화가치 1,100원
원달러 하나의 가치는 한가족이 하루 세끼 식사를 할 수 있는 값어치라고 합니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원달러를 외치는 아이들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앙코르와트 사원을 한눈에 담기위해 바로앞 호수에서...
동이 트기전 일몰을 담기위해 사진작가들은 이곳을 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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