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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생활/가시나무새하루

간식 만들어 마을회관에...

by 시골나기 2012. 12. 30.

 

 

감말랭이 작업계획이 있었는데 날씨는 춥고 오늘은 쉬자고 합의...
올 한해 너무 바쁘게 보냈던것 같아요.
집짓고 창고짓는등 한꺼번에 큰일을 하고나니 동네 어르신들께 해드린 것이 없어

솜씨 한번 냈어요.

 

아랫마을에서 이장이 새로 나오게 되자 동네를 위해 반장 맡아달라고

하는 청을 거절했거든요.

70세이상 어르신들 사이에 저 혼자예요.

심부름하라고 하면 잘할텐데

같이 합류하기도 어렵고 1년에 손에 꼽을 정도로 회관에 가고,  

주방일이라도 손넣어 주어야 하는데

원체 제일이 바빠 올해는 안된다는 결론 죄송한 마음도 있고 해서...

 
고구마 튀김하고 오리가슴살 훈제,  백김치 담가둔것이 맛이 들어 준비하고

막걸리 가지고 회관에 갔더니 맛있게 드셔준

마을 어르신들 덕분에 흐뭇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