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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생활/조경수사랑이야기

먼나무 식재1년생 가지치기(전지모습)

by 시골나기 2009. 8. 16.

 

 올봄 1만3천여주 식재하여 여름 장마와 함께 가지가 나오면서 많이 자라 수형을 잡기 위한 가지치기를 합니다. 가지를 잘라주므로서 밑둥을 굵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할 겁니다.

 1. 중심가지를 살려라~누가 대장이 될 것인가? 중심은 하나다. 둘은 될 수 없다.

 2. 대장이 둘일 경우~ 두 가지가 서로 대장이 되겠다고 박터지게 싸우더라도 중심가지는 하나입니다.

    둘 중 수형이 바르고 튼실하게 끌고가는 가지를 살려 대장을 선정해 주어야 합니다.

 

 3. 대장하나에 식구만 달고 있는 경우~밑에서 식구를 차근차근 잘라주어 밑둥이 클 수 있도록 하고 중심가지에서 3개의 가지 정도만 달고 올라 갈 수 있도록 합니다.

 4.대장가지가 크고 수형이 비뚤어져 있을때~먼나무는 휘어지거나 비뚤어져 있을 때 밑에서 수형을 잡아주는 가지가 올라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밑에서 나는 가지를 살리고 대장가지를 무시하며 가감히 제거하고 새로운 가지를 살리면 예쁜 수형을 잡아 시간이 지나면 잘 자랍니다.

 

** 한가지로만 전지를 할 때~ 밑둥부터 튼튼하게 하거나, 키가 잘 자랄 수 있도록 합니 

 다. 단점은 수형이 바르게 갈 수도 있지만 휘어지기도 합니다.

** 대장가지에서 3가지이상 달고 갈 때: 수형을 예쁘게 잡아줍니다. 단점은 한 번 더 전지를 해주어야 하며

    밑둥이 자르는 선까지만 굵어집니다. 그래서 자주 가지치기를 해주어야 합니다.

 

먼나무 1년생 가지치기는 생각을 많이 하게 합니다.

수형을 잡기위한 단계이기 때문에 중요하기도 하죠.

 

대장가지에서 크기에 방해가 되거나 수형에 저해가 되는 가지 그리고 대장가지를 앞질러 가는 가지는 과감하게 커트시켜 주면 먼나무가 잘 클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나무든 가지치기의 정석은 없습니다.

다만 나무 하나하나에 좋은 수형이 될 수 있고 잘 자라도록 정성과 사랑이 나무를 키우는 사람으로서의 자세가 아닌가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