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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생활/조경수사랑이야기

먼나무 잡초와의 싸움

by 시골나기 2009. 8. 20.

 

구멍이 뚫린 검정비닐로 멀칭하여 평당 12주 먼나무를 식재했습니다.

하우스 묘목 포트시기에 맞물려 잡초관리를 못하고 시기를 놓쳐

잡초와 먼나무가 어울려 있는 모습입니다.

애네들 주인 잘못 만나 풀에 치여 있군요.

얼마나 갑갑했을까요.

잡초제거해 주고 나면 먼나무만 남아 시원한 공기와 햇빛에 몸을 내밀고 나옵니다.

풀인지 먼나무묘목인지 분간이 안갑니다.

게으름을 탓해야 되겠죠.

식재 1년생은 잡초관리가 선행되어야 하는데 때를 놓치고 쉽게 할 수 있었던 작업을 인건비 많이 들여 해결했습니다.

다시 이런 전철을 밟지 말아야 겠군요.

 잡초제거 작업이 끝나자 먼나무 밭으로 변했군요.

 답답한 마음 한시름 놓입니다.

 게으른 주인 잘못 만난 탓입니다.

 모두가 내 탓이로다.

 두달후 가지치기한 모습입니다. 깨끗히 정리정돈 된 모습입니다.

풀 한포기가 무서워 잡초관리 먼저합니다.

대장가지를 선정한 후 과감하게 겉가지를 자라줍니다.

 많이 컸습니다.

1미터 이상 된 것도 있군요.

먼나무는 속성수라 아주 잘 자랍니다.

 먼나무 식재된 이곳이 조선타운이 세워진다고 합니다.

 올 8월에 결정이 됐습니다.

 막 관리 들어가고 있는데 때아닌 소식통에 묘한 기분입니다.

 

 먼나무 묘목를 판매하고 덜 자랐거나 수형이 좋지 않는 어린 묘목들이 차지가 되어 압해도에 평당 12주로 1300여평가량 되는 곳에 식재했습니다.

잡초관리는 시기를 놓치면 두배이상의 고생을 한다는 교훈 뼈저리게 느꼈죠.

잡초제거를 하고 나면 시원하게 먼나무가 형태를 보입니다.

얼마나 갑갑했을까요.

주인 잘못 만나 고생했을 겁니다.

저에게 게으른 농부라고 말씀하셔도 변명이 무색합니다.

 

식재한지 불과 몇개월 안됐는데 조선타운이 설립될 곳이라고 하여 보상지역으로 선포되었다고 합니다.

올 8월에 결정됐다고 하는데 좋아해야 될까요.

이제 막 관리 들어가고 있는데 때아닌 소식통에 묘한 기분이랍니다.

보상이나 많이 나오면 더 좋구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