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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생활/가시나무새하루

단짝친구와의 만남

by 시골나기 2015. 1. 25.

여고시절 함께 동고동락한 친구가 페이스북을 통해
연락이 왔어요.
SNS의 힘입니다.
목포에서 모임이 있는데 오는 길에 저희집에 오겠다고 했어요.
말이 떨어지기 바쁘게 만남이 됐습니다.

반갑고 쌓인 추억이 많기에 끝없는 이야기 보따리에 마음까지 훈훈하고 가득 찬 기분이 들었어요.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저를 짝사랑했던 총각말도 나오고..ㅎㅎ
학창시절 친구들 이야기도 나누고 소식도 듣고
그래도 그 시절이 좋았던것 같아요.

딸이 내리 다섯에 막례가 아들이고 장려였던 친구
그래서 친구한테 차남이나 막례한테 시집가고 저는 차라리 장남며느리가 좋겠다고 했는데 그녀 선택도
장남 며느리가 되었어요.

지금의 현재 남편 만남을 극구 말렸는데
처음엔 눈물겹도록 시집살이 했던 이야기등

지금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을 갈라놓기 위해 무수히 많을 나누기도 했는데 하마터면...ㅎㅎ



해남이 고향인 친구따라 집에 가면 농사에 종사하시는

친구 부모님이 따뜻하게 맞이해 주시는 그때가 그리워 안부를 묻었더니 전립선암을 앓고 계신다고 합니다.

건강이 우선인데 마음이 무겁게 와닿군요.
와송효소와 황칠나무 말린것을 챙겨보냈어요.
모두 암에 좋은 약성이 있기에..,.

친구는 고향처럼 포근하고 편함을 줍니다.
나이 들수록...

가고 난 빈자리가 허전하네요.
자주 연락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