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공작 한쌍 날개를 펴면 환상적입니다.
곶감이 잘 건조되어 가고 있습니다.
금정 대봉감 반건시 조금 더 건조 시켜야 됩니다.
겨울인데도 하우스안에서 가시나무는 성장을 하고 있군요.
가시나무와 뒷쪽은 구실잣밥나무 묘목입니다.
먼나무 묘목 유망수종중 하나입니다.
먼나무가 제 무릎까지 자랐군요.
신랑이 시간적 여유가 있어 함께 영암 금정 농장도 한 번 돌아볼겸 겸사겸사해서
같이 다녀왔네요.
하우스에 묘목들은 겨울을 잘 나고 있었고,
성장이 멈춘 시기인데도 가시나무는 키가 크고 있는 것처럼 싱싱함을
주었으며, 먼나무도 잘 자라고 있군요.
하우스 안을 들여다 본 신랑은
`당신 자식들 잘 자라고 있네` 하며 놀려주네요.
눈이 내리면 하우스는 무탈한지 걱정도 되고 한번씩 시간내어 직접 보고 와야
마음이 놓이는 건 자식키운 어미 심정일 겁니다.
추운 겨울이라 시골은 할 일은 없는 듯,
동네 어르신들은 마을 회관에 모여 시간을 보내고 농한기의 여유를
맘끽하고 계십니다.
마을 이장님이 전화를 하셔서 댁에 들렸더니, 2009년 사업계획안과 정보지원사업등에 관한
서류를 보여주시며 필요한 부분를 신청하라 하는데 해당사항이 없는듯 합니다.
관심분야는 따로 있었거든요.
하우스 신축 보조사업이 있었다면 요번해에 한동 더 지어 묘목 생산하는데
도움이 됐을텐데 사비들여 해야 한다니 아깝군요.
먼저 두동은 보조혜택을 받아 지었는데 요번해는 지원사업이 없나 봅니다.
동네 어르신이 우리를 뵙기를 청해 가보았더니 12-13년된 대봉감나무밭을 사라고 하시네요.
올래 문중땅에 심어진 감나무 밭인데 연로하셔서 농사를 더 이상 못짓겠다고 하시는군요.
갈수록 노령층 어르신들만 계셔서 우리같은 젊은 농사꾼이 없다 보니 차지가 저희한테 오군요.
문중땅이라 땅은 포함되지 않고 식재된 감나무만 사고 팔기 때문에 제시한 금액은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늘 시골집에 가서 이곳저곳 둘려보고, 큰 일 몇가지 처리하고 온 하루였어요.
새해가 밝을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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