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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생활/가시나무새하루

[스크랩] 이렇게 난 하루를...

by 시골나기 2009. 9. 17.

 

          이웃집 공작 한쌍 날개를 펴면 환상적입니다.

          곶감이 잘 건조되어 가고 있습니다.

          금정 대봉감 반건시 조금 더 건조 시켜야 됩니다.

          겨울인데도 하우스안에서 가시나무는 성장을 하고 있군요.

          가시나무와 뒷쪽은 구실잣밥나무 묘목입니다.    

         먼나무 묘목 유망수종중 하나입니다.

          먼나무가 제 무릎까지 자랐군요.

 

신랑이 시간적 여유가 있어 함께 영암 금정 농장도 한 번 돌아볼겸 겸사겸사해서

같이 다녀왔네요.

하우스에 묘목들은 겨울을 잘 나고 있었고,

성장이 멈춘 시기인데도 가시나무는 키가 크고 있는 것처럼 싱싱함을

주었으며, 먼나무도 잘 자라고 있군요.

하우스 안을 들여다 본 신랑은

 `당신 자식들 잘 자라고 있네` 하며 놀려주네요.

눈이 내리면 하우스는 무탈한지 걱정도 되고 한번씩 시간내어 직접 보고 와야

마음이 놓이는 건 자식키운 어미 심정일 겁니다.

 

추운 겨울이라 시골은 할 일은 없는 듯,

동네 어르신들은 마을 회관에 모여 시간을 보내고 농한기의 여유를

맘끽하고 계십니다.

 

마을 이장님이 전화를 하셔서 댁에 들렸더니, 2009년 사업계획안과 정보지원사업등에 관한

서류를 보여주시며 필요한 부분를 신청하라 하는데 해당사항이 없는듯 합니다.

관심분야는 따로 있었거든요.

하우스 신축 보조사업이 있었다면 요번해에 한동 더 지어 묘목 생산하는데

도움이 됐을텐데 사비들여 해야 한다니 아깝군요.

먼저 두동은 보조혜택을 받아 지었는데 요번해는 지원사업이 없나 봅니다.

 

동네 어르신이 우리를 뵙기를 청해 가보았더니 12-13년된 대봉감나무밭을 사라고 하시네요.

올래 문중땅에 심어진 감나무 밭인데 연로하셔서 농사를 더 이상 못짓겠다고 하시는군요.

갈수록 노령층 어르신들만 계셔서 우리같은 젊은 농사꾼이 없다 보니 차지가 저희한테 오군요.

문중땅이라 땅은 포함되지 않고 식재된 감나무만 사고 팔기 때문에 제시한 금액은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늘 시골집에 가서 이곳저곳 둘려보고, 큰 일 몇가지 처리하고 온 하루였어요.

새해가 밝을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출처 : [Daum우수카페]귀농대학/귀농사모
글쓴이 : 가시나무새2008 원글보기
메모 :
이쁜이 ~ 일도 잘 ,,합니다 ,,누구요 ? 우리 가시나무새님 ~~~ 09.01.16 00:15
정부지원사업이 많은데 해당사항은 없고 10평 저장창고 작년에 누락되었는데 요번에 군에서 연락이 와서 08년 사업계획안이라고 2월 중순까지 지으라고 하군요. 오늘 시공사에 연락하여 예비 견적넣었어요. 대봉감을 저장할 창고가 지어지면 내년부턴 서둘려 판매하지 않아도 되겠군요. 09.01.16 20:07
산림쪽에 사업이 있어요 ,,,그쪽은 경쟁이 적어요 ,,,여건에 맞는 사업을 신청하세요 09.01.16 21:08
감사드립니다. 아직은 필요한 해당 분야는 없는듯... 09.01.18 19:57
 
변함없이 열심히 성실하게 생활 하시는군요... 대봉 곶감 구매 하고 싶습니다... 09.01.16 04:36
곶감은 주인이 있어요. 깎는 사람들 몫입니다. 대봉수확하면서 지인들이 와서 도와주고 곶감 깎아주고 하는 분들 몫이라 여유가 없군요. 죄송^^ 09.01.16 20:09
 
반가워요.....사연 접하니 잘 지내신다는 말씀? 금년에도 계획 하시는소망 이루시길......... 09.01.16 07:21
겨울은 충전하면서 한가한 시간인데 바쁜일정 보내고 있어요. 새해 잘 될 것 같은 예감이 옵니다. 장독지기님도 좋은 소식 소망하시는 업 이루세요. 09.01.16 20:48
 
얼굴보니 반갑네요. 가시나무, 먼나무, 구실잣밤나무가 겨울을 잊은 듯 생기있게 잘 자라고 있군요. 정말 보기좋네요 올해도 하시는일 잘 되셔서 늘 행복하시길....... 09.01.16 07:39
반가워요. 한번 뵌 정이 더 두터운 법입니다. 경치도 좋고 집도 잘 지어지고 좋은 곳에 사시더군요. 추위 잘 나시고 건강하세요. 09.01.16 20:15
 
지난번에 짧은 전화통화였지만 목소리들어서 반가웠습니다 나무가 참 보기 좋습니다 09.01.16 09:03
가까이 있는 회원님들과 한 번 뭉쳐야 될텐데 기회가 안되네요. 기런 기회 함 맹글어 볼까요. 09.01.16 20:16
 
다 돈이구만요 노력하신 충분한 댓가를 기원합니다. 09.01.16 09:15
고마워요. 봄에 시집 잘 보내면 한턱 쏘겠습니다. 09.01.16 20:49
 
부지런한 가시나무새님~~ 모든일에 항상 자신감이 넘쳐보여 좋습니다 건강하세요~^^ 09.01.16 09:34
시작이 어렵지 손에 익으면 쉬운 법이더군요. 작년보단 올해는 더 나아지겠지 하는 희망 가져봅니다. 땅끝나라님 시작하는 일 잘 되길 바래요. 09.01.16 20:20
 
안녕하세요? 인사드립니다. 누구에게 먼나무 얘길 들었는데 여기서 처음 보는군요.. 내 욕심인데 일 안 하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선배님들께 인사 올리고 차 한 잔 씩 얻어 마시고 싶으니..이를 어쩐다요? ㅋㅋ 09.01.16 10:03
제주도를 여행하는중 가이드가 가로수 나무를 가르키며 `저 나무가 먼 나무인지 아세요?`하고 물었답니다. 그래서 처음 본 나무라 `먼나문데요? 하고 물으닌까 `먼나무요` 라고 대답하고 먼나무를 묻고 답하고 묻고 답하고 했다더군요. 지금은 많이 보급이 되어 있어 조경을 접하거나 나무를 키우신분들은 알고 있을 겁니다. 09.01.16 20:50
 
곶감은 저때 몰래 빼어먹어야 말랑말랑 맛있는데...다행이 눈 피해는 없나 봅니다. 알찬 한해 되십시요. 09.01.16 11:16
맞아요. 지금이 가장 달고 맛있더군요. 따뜻한 기후에는 곶감이 색깔이 안 좋지만 추운 날씨와 바람에 쏘이면 색깔도 좋게 건조되더군요. 09.01.16 20:51
 
먼나무가 미인을 보고 잘자라는가봅니다. 가시나무새님 하우스에 자주 들리셔야 하겠습니다.^^ 09.01.16 11:31
주인 발자국 소리에 커간다고 하는데 겨울이라 특별이 수분공급도 필요없고 잡초도 나지 않은 것 같아 관리가 소홀한데도 잘 자라주어 고맙군요. 09.01.16 20:28
 
색다른 풍경이군요. 09.01.16 14:39
하우스안이라 겨울 느낌은 나지 않을 겁니다. 잘 지내시죠. 추우실텐데 건강챙기면서 근무하세요. 09.01.16 20:28
 
멋져욤~ 09.01.16 17:04
요즘 대은님은 뭘 하고 지내실까요. 따뜻한 온돌방에 눌려 계실분도 아니고... 09.01.16 20:30
 
가시낭구에 가시가 없는데 멋땀시 가시낭구라고 헌다요. 09.01.16 18:21
가시가 없고 참나무과에 속하는데 참가시나무, 종가시나무, 북가시나무등을 통틀어 가시나무라고 한다네요. 난대수종으로 활렵상록수 나무중 하나입니다. 도토리처럼 열매를 맺어 다람쥐와 같은 동물들이 주워 먹기도 합니다. 09.01.16 20:32
 
주민들과의 관계가 참 좋으시네요., 그러게 아무나 하는 것은 아닌데요. 09.01.16 18:24
가구수가 많지 않고 연로하신 어르신들만 계셔 지원사업이 있더라도 눈여겨 보지 않는답니다. 아직은 우리들은 활발하게 움직여야 되고 시작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부정책에 따른 지원사업을 꼼꼼히 따져 보거든요. 작년같은 경우는 기회를 놓쳐 냉동저장창고를 받지 못하여 대봉감 수확하면서 단시간에 판매해야되기 때문에 다급한 마음으로 해야하는 고생이 따르더군요. 조금한 마을이라 서로 편의를 봐주기도 한답니다. 09.01.16 20:37
 
현실적인 실행의 척도가 본 받을만 하오...올 한해도 원하는만큼 이루시길 바라며... 09.01.17 01:49
올봄이면 고생한 댓가는 나올 것 같군요. 산골님도 바라시는일 이루세요. 09.01.18 19:52
 
먹고 싶은 곳감하며 보기좋은 가시나무, 왠지 부럽습니다 09.01.17 11:54
감사합니다. 가시나무, 구실잣밥나무, 먼나무묘목은 따뜻한 봄이 오면 제각기 다른곳으로 시집가게 되고 다시 씨앗발아시켜 시작을 알려줄 겁니다. 09.01.18 19:54
 
부지런한 가시나무새님, 하나하나 일구어 나가는 모습이 참 보기좋습니다. 열심히 한 만큼 거두는 것도 많을 것 같네요~ 09.01.17 11:59
추운 겨울 잘 나시고 계시는지요. 무화과 나무 동절기에 잘 견뎌나고 있는지요. 냉해에 약한 나무더군요. 따뜻해지면 전지및 시비도 하셔야 겠군요. 09.01.18 19:56
 
얼굴처럼 농장도 정말 이쁘게 가꾸고 계시군요.먼나무 묘목은 주당 얼마나 한데요?? 09.01.18 2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