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 처녀가슴에 바람 넣어준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입맛 돋구는 봄나물들인데 이맘때가 되면 병적으로 나물캐고 싶은 충동이 일어납니다.
바구리와 칼만 준비하고 들로 산으로 나가면 겨울동안 인내와 고뇌를 견뎌주고 뻐끔히 얼굴내민 녀석들~
봄나물은 입맛과 함께 온기를 회복해 주며, 춘곤증도 달아나는 탁월한 영양을 전해준다고 합니다.
어제는 집주위에 있는 나물들을 한바구리 가득 담아왔어요.
무치고 데치고 국끓여 봄향기가 가득한 식탁을 준비했습니다.
조금 기다리면 고사리, 취나물, 산마늘 그리고 두릅등 다양한 산에서도 나물들이 나올 겁니다.
자연에서 나온 영양식 놓치지 마시고 들로 나가보세요.
식탁에 봄내음이 전해오는 봄나물 한가지씩 준비하는 하루가 되세요.
쉽게 접하는 나물부터 캐거나 채집하여 맛있는 봄나물로 식욕을 맘끽하세요.
원추리나무: 데친 다음 된장소스로 양념하여 무침
돌나무: 번식력이 좋으며 초고추장소스
머위나물: 데친 다음 된장과 고추장으로 양념소스, 쌈해 먹어도 좋아요
냉이나물: 봄의 향기 대표 나물이며 삶아 된장소스 양념, 된장국으로 먹으면 좋음
양귀비: 쌈용으로 좋은데 불법이라 가정에 식재하면 알죠...
지천구: 흔하디 흔한 나물입니다. 된장소스양념, 된장국 맛있어요.
자운영: 된장소스로 양념, 초무침도 좋아요.
돌미나리: 생으로 초무침하면 향이 살아 좋습니다.
냉이(향긋한 봄나물로 유명한 건강식품)-맛이 좋은 봄나물의 대표, 각종 약효성분 풍부
달래(독특한 향취로 입맛을 높여주는 나물)-위암, 불면증, 보혈작용, 소화작용
민들레(강한 생명력이 있는 야생초)-만성위장병, 위궤양, 간염에 탁월한 효능
사철쑥(가정용 상비약)-혈압과 혈당량을 낮추어주며 갖종 질병예방에 효과
곰취(비타민C풍부)-기침, 가래, 감기, 숨가쁜데 효과가 있다
기름나물(신선한 잎은 막장에 조금씩 찍어먹는다)
냉초(이른 봄에 어린 순을 따서 나물로 무쳐먹는다)-설사를 멎게하고 통증을 진정
두릅(봄에 나오는 순을 뜯어다가 살짝 데쳐 초고추장에 찍어 먹음)-야생나물의 왕자
물레나물(가볍게 데쳐서 찬물에 헹구어 내서 양념하여 먹음)
바위취(초봄의 신선한 잎을 따서 쌈으로 싸 먹음)
번행초(봄에 나는 어린 잎과 뿌리를 캐어 나물로 무쳐먹음)
별꽃(봄에 어린 잎을 모아다가 나물로 무쳐 먹음)
속속이풀(살짝 데쳐서 양념에 무쳐먹거나 국거리로 이용)
솔나물(어린 순을 뜯어서 나물로 무쳐 먹음)
엉겅퀴(어린 잎을 나물로 무쳐 먹거나 국거리로 이용)
오이풀(어린 잎을 나물로 무쳐 먹음)
왕고들빼기(상추처럼 쌈을 싸서 진한 양념을 곁들이면 좋다) 훌륭한 영양식품
원추리(어린 잎을 데쳐서 나물로 무쳐먹음)
제비꽃(봄나물감으로 으뜸, 약간 데쳐서 양념을 하여 먹음)
조뱅이(어린 순을 따다가 나물로 무쳐 먹음)
질경이(생명력이 강한 야생초로 싱싱한 잎을 쌈싸먹음, 또는 나물로 무쳐 먹음)
참당귀(이른 봄에 나온 어린 잎을 따다가 나물로 무쳐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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