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
수선화 노란꽃이 피웠습니다.
물결처럼 일렁이는 꽃밭에서서
노란 수선화를 사랑하라던
당신이 자꾸만 생각이 나서
오늘도 추억속에 꽃을 딴다오
당신의 마음따듯 꽃을 딴다오.
초등학교 6학년 여름방학
목포에서 상업고등학교 다니는 언니들이 실습겸 봉사활동 나와
주산을 가르쳐 주었는데
두갈래의 머리를 따고 청초했던 이름도 모르는 실습선생님...
주산이란 것을 처음 알게 해주고 많은 열정과 신선함을 우리에게 주었습니다.
마지막날 작별인사로 다과파티를 열어주며
수선화 노래를 가르쳐 주시며 한사람 한사람 살포시 안아주시며 눈물짓던 선생님...
노란수선화를 바라볼 때면 하염없이 다정하고 예뻤던 활짝 웃어준 그 선생님이
그립고 보고 싶어 집니다.
노란수선화 피는 봄이 오면 그 노래를 부르며 그때 그시절이 추억이 되어
가슴한켠 잔잔한 따스함이 전해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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