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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생활/조경수사랑이야기

무더웠던 여름을... 조경수 묘목 이렇게 컸어요.

by 시골나기 2008.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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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가득 조경수 묘목이 자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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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나무 묘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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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나무 묘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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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실잣밥 묘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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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금정대봉! 탐스럽게 크고 있습니다.

 

 

어느날 신랑이 그러더군요.

"당신 뱃살빼기 위해 하우스 하나 더 짓자구"

말이 떨어지기 바쁘게 `세상은 좁더라' 외쳤던 강마님도 합세해 하우스는 지워졌고,

올여름 찜통더위속에 땀방울 흘러가며 조경수 묘목 포트작업이 시작됐어요.

너무 덥다보니 일해줄 인부도 없더군요.

처음엔 땀이 송긋송긋 맺히기도 했지만 얼마후부턴 땀도 안났어요.

더위와 싸워 이겼나 봅니다.

육묘상자 포트 가득 담아 들어올려 이동하는 가정에서 허리에 무리를 주었는지 아파오네요.

덕분에 신랑 말마따나 뱃살도 빼고 살도 자동으로 빠지고, 햇빛에 그을려 깜둥이 아줌마가 됐답니다.

 

하우스 두동 묘목으로 가득차고 포트작업하면 일이 끝나려나 했는데, 사후 관리가 더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스프링쿨러를 하우스 천정에 메달아 자동으로 물을 주고 있지만 그 힘만으론 되지 않습니다.

물이 골고루 가지않아 기다란 호스를 옮겨가며 물을 다시 주어야 하고, 잡초는 얼마나 많이 나던지...

나무는 주인 발자국 소리와 함께 커간다고 했던가요.

조금 소홀하면 바로 녀석들은 반응을 보입니다.

 

그래도 보람인건 잘 커주고 있고,  묘목 예약이 많이 되어있어 봄에 시집보낼때까지 관리하면 됩니다.

올여름 무척 더윘지만 제 닉처럼 크게 울어볼 날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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