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서 내려다본 삼학도 바다 풍경
날씨가 맑을 경우 멀리 대불공단까지 훤히 보입니다.
대봉감나무 가뭄과의 싸움 일요일 수중모터로 물주고 왔습니다.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는 대봉감
목포는 사면이 바다로 둘려쌓여 있어 어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가을 이맘때쯤이면 조기배들이 만선이 되어 들어오면 삼삼오오 짝을 지어
조기 작업하러 나갑니다.
1시간당 일만원이며, 10시간 넘게 작업을 하여 고소득을 올린다고 합니다.
제가 다니는 미용실에 가면 부수입을 올리는 언니들이 많습니다.
요즘 경기가 안좋다고 하지만 이곳 아지트에 오면 생활의 활력이 넘칩니다.
오늘은 시간적 여유가 있어 그곳에 놀러 갔습니다.
대봉감 수확이 다가오기도 하고 미용실 언니께 주문 받으라고 알리러 갔습니다.
내가 농사지은 대봉감에 맛이 들어 있는 지인들이라 매년 단골입니다.
작년에 도라지는 그곳에서 입소문으로 많은 양을 소화시켜 주었죠.
안에 들어서자 아는 언니들이 모여 있더군요.
11월 초순경 대봉수확한다고 알리며 올해도 많이 사줘야 한다고 했더니
그 자리에서 50여박스는 주문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주문양은 많이 있을 겁니다.
목포는 인심이 넘치는 곳입니다.
서로 좋은 것을 나눔으로 먹기도 하고 술인심은 더욱 좋습니다.
과일이나 생선, 양념류등 다양한 상품을 직접 지은 친구나 지인들이 있으면 저렴한 가격에 서로 구매도 하고,
내가 지은 대봉감이나 도라지도 그곳에서 많이 사줍니다.
언니 동생하며 따뜻한 이웃과 친구들이 있고
정이 넘치고 인심이 살아 숨쉬는 곳 목포
목포가 항구 도시이기 때문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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