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금정 냇가 입니다.
여러가지 민물고기들 붕어 모래무치 꺽지 피라미...
1급수에서만 자라는 모래무치
민물고기 손질후 삶아 갖은 양념하여 믹서기로 갈았어요
도련님이 몇일전 금정냇가에서 고기를 잡았는데 엄청 많이 잡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회다 싶었는지 바로 채비를 하고 집을 나섰어요.
어머님도 모시고, 집에서 300m 되는 거리에 있는 금정냇가로 저희 가족은
들뜬 아이들마냥 갔습니다.
가까이 있고 매일 보고 흐르는 냇가인데, 고기사냥은 낚시로만 했지 투망으로 하긴 처음입니다.
가뭄으로 물이 많이 빠져 그물 한번 던지면 많이 잡혔어요.
제 손바닥보다 큰 붕어도 나오고 1급수에서만 자란다는 모래무치, 피라미, 꺽지등 다양한 고기가 있었는데, 저희 어머님은 모래무치 보시면서 예전에 많이 보았는데 한동안 안보였던 모래무치가 있다고 하시더군요.
저는 그런 고기 처음이라 민물고기 나오는 것만으로 신기하고 재미있어 `어머 어머 어머나~`만 연발했습니다.
해질무렵이라 냇가로 들어간 옆지기와 도련님은 온몸이 물에 젖어 감기 걸리면 어쩌나 걱정도 되었는데, 재미있는 추억 한페이지 만들었습니다.
민물고기 요리법
옆지기는 무우넣고 조림하는 것보다 갈아서 추어탕 만드는 것을 좋아합니다.
가시가 많아 먹을 때 귀찮다는게 이유입니다.
때문에 요번에는 민물고기 삶아 갈아서 추어탕 끓인 방법으로 만들었습니다.
1. 잡은 고기를 하루정도 물에 담궈 나쁜균이나 이물질을 빼냅니다.
2. 비닐과 지느러미,내장을 빼고 깨끗이 씻어 냅니다.
3. 손질된 재료를 찌개그릇에 넣고 삶아냅니다.
4. 3의 재료에 마늘, 생강, 양파, 통고추, 통들깨를 적당량 넣고 믹서기로 갑니다.
5. 믹서한 물고기에 된장 시래기를 넣고 끓여 간을 맞춥니다.
산초와 매운고추 송송 썰어 섞어 먹으면 끝내줍니다.
오늘은 옆지기 지인 부부를 초대하여 민물고기에 맛있게 식사했어요.
가을에 먹는 별미음식이 정말 맛있고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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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가시나무새2008 조회수 : 153 08.01.28 23:30 http://cafe.daum.ne (0) | 2008.1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