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봉감밭에 단비가 내려 익어가면서 굵게 토실토실하게 익어갈 겁니다.
수확을 앞두고 서리를 충분히 받은후 회원님께 보내질 겁니다.
2010 문중시제 모시는날
예전엔 날짜가 음력10월보름이였는데, 언제부턴가 10월 마지막주 일요일로 정해
시제를 모십니다.
전통과 예를 중요시하는 집안 어르신들과 일가 친척들이 모여
시제상을 정성스럽게 차리고 축문을 외고 조상님께 제를 올리는
광경은 엄숙하고 숙연함 자체였습니다.
가장 연세가 많이 드신 당숙님은 시제을 모시면서 제를 올리는 방법및
요즘 시대의 변화를 생각하며 의식 도중 하나하나 후손들에게 알려주십니다.
이 문중시제에서 할아버지, 할머니 대까지 제를 모십니다.
따로 독립해서 모셔도 되지않아 마음은 한결 편합니다.
저는 그곳에서 집안 형님들과 시제상 차릴 음식담고,
제 모시고 나면 참석하는 친척들 식사 준비 해주고,
집안 형님들과 뒤에서 광방을 봅니다.
모두가 일가친척이라 오랫만에 만나 담소도 나누고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만남의 자리를 시제의식이 단단한 끈으로 연결해 주는 교량 역할을 해줍니다.
시제를 통해 만남을 갖게 되는데 해를 거듭할 수록 끈끈한 정과 혈육의 정이
깊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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