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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생활/가시나무새하루

1박2일

by 시골나기 2009. 2. 2.

             율포해수욕장 소나무 사이로 빼꼼이 떠오르는 해돋이 콘도 베란다에서~

             예쁜걸 담으려고 바닷가로 내려갔는데 늦었어요.

             

           보성녹차 전망대에서 산중턱 사이로 층층이 단지화된 녹차밭 모습 광대함과 광활함에

           두 눈이 휘둥그레~

              봄이면 녹차 잎 새순이 파릇파릇 돋아나겠죠.  

녹차전망대에서 옆지기와 함께  

              포트존에서 포즈를 잡고 찍으려 했는데 어색함이...

 

             

세 가족이 의견투합하여 가까운 곳 보성으로 1박2일 다녀왔어요.

옆지기 친구 한분이 콘도 회원권이 있어 서로 바쁜 일정 접고

아이들 방학을 틈다 모였습니다.

 

회를 좋아하는 친구들을 위해 목포에서 큰 돔을 준비하고 

각자 준비한 음식에 식욕을 돋구며 저녁만찬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을 뒤로하고 일행은 어둠이 짙게 깔린 율포해수욕장으로 나와

모래를 밟으며 지나간 추억을 이야기하고, 우울한 현실을 논하고 그리고 내일은 밝은 미래가 있을 거라고...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그런 친구이기에 나를 보일 수 있으며

그들의 이야기에 귀기울 수 있는 모든 대화가 가슴으로 와 닿고 좋았어요.

 

그렇게 시간은 가고

잔잔한 파도 때문인지 포근한 봄기운마저 느껴져 훈훈함을 더해 갔죠.

 

콘도로 들어오면서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노래방 가서 웃음 보따리 쏟아내며

스트레스 훌훌 날리고 들어왔습니다.

 

운이 좋았는지 이른아침 소나무 사이로 빼꼼이 떠오르는 해돋이를 베란다에

나가 작은 소망 한 가지와 함께 담아 보았어요.

 

율포를 나오는 길목에 있는 보성녹차밭 전망대에 일행은 내려

잘 단장되고 광대한 녹차밭을 구경하고 왔네요.

 

보성 율포해수욕장과 녹차밭 풀코스로 이어진 관광지

가까이 있고 아름다운 곳 그리고 볼거리가 있는 곳입니다.

 

날씨가 풀려 충전된 마음으로 대봉감 전지도 하고 시비 뿌리는등

영암대봉감 농사와 조경수 나무 그리고 묘목농사를 짓기위한

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즐거운 1박2일 여행이였습니다.

같이한 옆지기 친구 가족들과 함께한 시간 뜻깊고 귀중한 시간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