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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생활/조경수사랑이야기

조경수 씨앗파종

by 시골나기 2010. 3. 5.

 겨울이 춥고 길었던만큼 봄이 우리곁에 성큼 다가왔군요.

돌담의 앙상한 개나리 가지를 보면서 봄소식이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다급증과 조급증 환자처럼 덜렁대는 병이 생겼습니다.

일을 앞에 두고 가만이 보고 있을 가시나무새의 진지함은 없기 때문입니다.

 

씨앗을 구입하고 일부는 직접 채집하면서 오늘을 기다려 왔는데

비는 주룩주룩 연일 내리고 하우스에 넣을 씨앗과 노지로 나갈 씨앗을

구분하여 뿌리는 작업을 했습니다.

씨앗파종을 하면서 시작을 알리는 걸음은 언제나 들뜨고 힘차옵니다.

일년농사와 함께 희망이 우리곁에 있어서 설레이는 기분으로 씨앗파종을 했습니다.

와, 이제 시작의 종소리를 냈습니다.

 

 조경수 씨앗 저장방법과 파종

 

1. 조경수 씨앗을 채집하거나 구입하게 되면 과즙을 벗깁니다.

2. 그늘에 말립니다.

3. 살균처리와 살충처리를 합니다. 

4. 양파망이나 공기가 통하는 망에 담아 저온저장하거나 겨울동안 얼지 않는 곳에 보관합니다.

    2년발아된 씨앗는 상토나 흙을 섞어 노천매장합니다.

5. 날씨가 따뜻해지는 2월말이나 3월초에 저온저장한 조경수 씨앗들을 꺼내어 수분을 공급하여

    일주일정도 흙속에 묻어 둡니다. ~씨앗 발아 촉진하기 위함.

6. 직근성이 있는 수종 가시나무, 동백나무, 구실잣밥등은 구멍이 뚫린 사각 화분에 담아 파종

 

 각종씨앗들~ 먼나무, 가시나무, 황칠나무, 돈나무, 담팔수, 녹나무, 후피향등 씨앗입니다

씨앗들을 저온저장하기전 살균처리를 하여 일주일전 물에 담가 땅에 묻어두었더니 과피가 벌어져

움틀 준비를 하고 있는 씨앗도 있습니다.

 놀부아저씨 하우스에 흙 넣는 작업을 하고 씨앗을 뿌리는등 겨울동안 뭉쳐있는 근육을 풀어 몸살났다고

엄살 부릴 것 같군요. ㅎㅎㅎ

 하우스 안에 파종할 것과 노지에 파종할 것을 구분하고 하우스엔 황칠나무, 먼나무, 가시나무, 담팔수, 굴거리, 녹나무을 파종했어요.

노지에 파종할 씨앗은 다시 땅에 묻어두고 다음주에 작업할 예정입니다.

비가 너무 많이 내려 작업이 어렵군요.

 남부수종 담팔수씨앗

 상록활렵 남부수종인 생달나무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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