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가수 현철님이 부르는 봉선화연정보다 담벼락에 피어있는 봉숭화를
보면 언니와 함께 봉숭화꽃과 잎을 따서 백분을 넣어 빻아 손톱에 바르고
비닐로 동동 감싸고 봉숭화 물이 잘 들어주기를 고대하며 하루밤을 보내고
아침 일찍 일어나 동여맺던 비닐을 풀어 봅니다.
손톱은 주홍색으로 물들고 손톱주위까지 붉으스레 물들여있는 것을 보고
실망하지만 몇칠 지나고 나면 예쁘게 자리잡게 됩니다.
첫눈이 올때까지 지워지지 않으면 첫사랑에 이르어진다는 말을 믿고 기다렸던 시절 불혹의 나이에 추억을 먹고 사는 철없는 아줌마가 되어 두 딸들에게 봉숭화꽃을 따서 어릴적 내가 했던 것처럼 딸들에게 해주고 싶습니다.
불볕더위에 고생들 많으실 줄 압니다.
더운만큼 사람까지 시들시들해지고 힘이 없어지네요.
건강식 챙겨드시고 시원한 콩국수와 냉면이 생각나는 여름입니다.
시원한 계곡이 생각나시거든 한 번쯤 발담글 수 있는 여유쯤은 누리고
살아보게요
청매(靑梅) 2002
1빠로 출석합니다. 긍께 오늘은 또 어디로 도망(피서)를 가야 시원하게 하루를 보낼까? 오늘은 남들이 별로 다니지 않는 장성쪽으로 출발.
가시나무새2008
곡성쪽이면 피서지가 많을텐데 멀리가려고 하지 마세요. 청매님 방학 맞아 남은 시간 여유있게 뜻깊게 보내세요. 손자, 손녀들과 함께하는 여름방학이 되셨으면 하는 진정한 바램입니다.
내나이가 몇인데 벌싸 손녀, 손주라니요? 벌써 할아버지 만들일 있남?
가시나무새2008
할아버지 만들뻔^^ 죄송합니다.ㅎㅎㅎ
더워서 잠 못이루는밤~
모처럼 등수안에 출석해봅니다 .봉숭아꽃 따러 가야겠네요
우리딸 돌아오면 봉숭아꽃 따다가 백반가루 빻아 넣고 손톱에 물들여 보렵니다^^*
모처럼 등수안에 출석해봅니다 .봉숭아꽃 따러 가야겠네요
우리딸 돌아오면 봉숭아꽃 따다가 백반가루 빻아 넣고 손톱에 물들여 보렵니다^^*
아이구, 저는 딸 둘이 옆에 있어서인지 같이 온 아들들이 예뻐보이기만 합니다.
영암 금정에 작목회가 형성되긴 오래됐지만 군비를 이용해 가공공장을 주식을 공모해 모집한다고 하여 참석했는데 이익창출를 어데서 해야 되는지 이유없는 설득력에 저는 뒤로 빠졌습니다. 기관도 아닌곳에서 투자자를 공모한다는 것이...
┗ 꾸지뽕
조상님들의 지혜는 생활 곳곳에 스며들어 있네요.
봉선화연정 노래를 좋아하신가 봅니다. 다음에 제가 한 곡 넣어 드릴께요.
┗ 지리산선비
흰봉숭아꽃이 좋다지요? ^^
저는 몰랐었는데 일반상식 한가지 배웠습니다.
노래한곡 쭉 불려보세요. 웃으면서 신나게 노래부르시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더위이기는 법도 다양하게 잘 보내고 계실 겁니다. 계곡에 발담그면 금상첨하더군요.
요즘 국내에 계신가요. 반갑워요. 무더위 잘 이기세요.
가시나무새2008
어디 좋은 국외여행 다녀오셨어요. 궁금하더군요. 충전를 하러 갔을까 상상해 봤어요.
가끔씩 군데군데 소나기가 내리더군요. 신안군 목포 영암 세곳을 한꺼번에 누비고 다니다 보니 목포는 왔었는데 영암은 안왔더군요.
잘 지내시죠. 아이들이 많이 컸나 봅니다. 필릭스모님도 잘 지내고 계시겠죠.
답글도 못하고 아침에야...
안녕하세요,무더위에도 봉선화는 싱싱하게 제철만난듯 우리인간은 지쳐있는데 식물보다 나약한가 봅니다,어릴적엔 봉선화도 귀천으로 많아는데 요즘은 있는곳에서나 볼수있드라구요,수고하세요.
저도 봉선화연정 노래 참 좋아하는데 어렸을적엔 꽃구경도 많이 가고 그랬는데 요새는 일에 쫓겨서 여유를 많이 못가졌던것 같네요. 바쁜 일상속에 쉼표
한자락 찍고 가 봅니다~ ㅎㅎ
한자락 찍고 가 봅니다~ ㅎㅎ
언니는 봉선화 연정도 잘 부르실 것 같아요. 곧 무화과 수확철이 되네요. 활기찬 모습 그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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