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귀농생활/귀농시골나기

만나면 좋은 친구♪

by 시골나기 2010. 12. 7.

해가거듭하고 만남의 횟수가 많아질수록 정다운 님들과의 만남은

설레이게 하는 묘약이 있습니다.

자주 만남을 갖지 못하지만 지부의 모임을 통해 눈에 익은 회원님과

처음 마주하는 회원님이 있지만 한 번의 인사가 서로의 끈을

만들어가고 서로를 알아가는 계기를 안겨줍니다.

 

저도 이날만은 꽃단장하고 참석한는 날

작업복에 장화신고 세수만 쓱싹하고 나와 바쁘게 보내는 어느날을

누군가가 훔쳐보았는지 달라보인 모습에 놀래하는 그 누군가의 

마음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일할땐 시골아줌마지만 송년회 참석하는데 울 회원님께 멋있게 보이고

싶어서....

 

만나면 좋은 친구!

각기 다른 삶과 경작하는 농작물이 다르지만 한해 농사와 염원을

담아 보내는 인사를 나누면서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어갑니다.

모두가 만나면 다정하고 좋은 사람들과 좋은 친구가 되는 만남

그래서 가슴을 채웁니다.

 

진한 우리사이!

한방에서 동침을 한다는 것은 좋은 친구사이를 떠난것 같습니다.

비슷한 일을 겪었던 일들을 이야기하고 들어주면서 웃어주고 애닯아 해주며

서로를 격려해주고 보듬아주는 마음을 우리는 느낍니다.

택배사고와 소비자들에게 겪었던 일 그리고 각자 하는일이 힘들고 지치지만

직면한 현실을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달려가려는 의지를 보고 서로에게

염원과 힘을 복돋아 줍니다. 

그래서 마음을 열어주는 이들이 있어 진한 사이가 됩니다.

 

회원님들과의 송년회밤!

주최해주신 지부장님과 총무님 그리고 전북고문이신 흑감나무님 내외분과

전북회원님 덕분에 저희들은 편안한 휴식 취할 수 있었고 노래와 흥겨운

춤사이에 함박웃음 지을 수 있는 좋은 자리 좋은 만남을 갖게 되었습니다.

많은 님들이 참석해주시고 함께해주며 서로에게 보내는 잔잔한 미소가

다음을 기약하게 합니다.

 

각기 다른 농산물과 각기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내년을 보다 나은 수확과

결실이 있을 것을 염원하는 마음 담아 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