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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생활/가시나무새하루

숭어 훌치기 낚시

by 시골나기 2011. 9. 19.

오전에 하우스 일 후딱 헤치우고 신랑한테 낚시 갈까 말이 떨어지기 바쁘게 얼굴에

함박 미소를 머금습니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숭어 훌치기 낚시를 가곤 하는데 올해 처음 가본 겁니다.

강진 마량쪽에 양식장이 있는데 오후3시 고기한테 먹이를 주게되면 양식장 물이

흘려내려 숭어들이 먹이를 먹으려고 한때가 몰려 옵니다.

얼굴 뻐끔뻐끔 내밀며 무리가 오기 때문에 훌치기 갈고리로 던져 숭어를 낚아챕니다.

그래서 정상적으로 입을 물고 오는 것보다 배나 꼬리를 물고 나올때가 많죠.

 

     숭어 두마리 잡았어요. 3키로 가량 되는 아주 큰 녀석으로...

     가을 숭어맛이 좋다고 하죠.

     뱃속 내장 긁어내고 나니 하얀 기름이 가득차고 윤기가 있어 일반 횟감보다

     더 맛있었어요.

     바다건너 맞은편쪽을 거리를 확대하여 찰영

     마량과 완도 신지를 이은 다리입니다. 노을진 다리를 담아봅니다.

새로운 주일을 여는 월요일입니다.

대봉감 농장에도, 서리태 심은 밭에도 모두 촉촉한 비를 기다리고 있는데

농부의 마음을 읽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기후가 받쳐주지 않아 애를 태웠던 만큼 가을철 오곡백과가 익어가는 요즘

꼭 비 한번 내려주길 간절이 바라고 있습니다.

각자 일터에서 보람되고 즐거운 일만 가득하세요.

행복한 열차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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