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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생활/귀농시골나기

보금자리 짓고 있어요.

by 시골나기 2012. 5. 31.

 

집터자리 뒷쪽이 대봉감밭인데 집터를 위로 잡아 25년 된 대봉감나무를 엔진톱으로 무자비하게 베고

포크레인이 들어와 땅을 고르는 모습

집터자리는 온데간데 없고 큰장비가 땅을 평탄하게 골라가고 있어요.

흙을 받아 옛집터 자리를 메우고 위로 집을 짓기 위해 터를 고르게 만들었어요.

 

수평을 잡기위해 흐르는 물을 자연방류하여 땅을 적셔 다지는 작업

저는 이날 물대기 위해 호스를 옮기는 역할을 도맡아 했답니다.

 외형 골재가 올라가는 모습

 뒤에서 바로본 모습

 뒷쪽으로 시멘트 작업된 곳은 다용도실로 활용할 겁니다.

지붕에 하얀내장제을 보신 울 어머님 병이 났어요.

지붕이 흰색으로 되어 어떡하냐고...

가족들 한바탕 웃음, 외장제를 씌운다는 걸 모르시고 운동장에 흰색 천막친 것처럼 보여

남부끄러워 어떡하냐고 혼자 고민을 많이 하신 것 같아요.

설명을 해드렸더니 자리를 박차고 벌떡 일어나시더군요.

집 형태만 잡았어요.

앞에서 바라본 모습

거실쪽으로 통유리 들어가고 앞쪽으로 마루식 테라스가 만들어지고

벽쪽으로 포인트를 예쁘게 주게되면 아름다운 집이 될거라고 설명해 주네요

집둘레로 오염원이 없는 개곡물이 연중 흐르고 있어요.

산줄기 따라 흘러 옆지기 이곳에 자연적으로 흐르는 물을 이용해

수영장을 만들 계획입니다. 

 

옆지기 신이 났어요.

현실로 되자 보를 만들고 자재 가지고 뚜다닥 레미콘 오게 되면

형태가 보이게 되겠죠.

 

이곳 옆면 콘크리트 친곳은 방이 하나 별실로 만들어질 계획입니다.

황토벽돌로 외벽을 쌓고 오신 손님들 찜질도 즐길 수 있도록 황토찜질방을 만들 계획이죠.

이곳은 집이 완공되면 저희 부부 작품으로 탄생될 겁니다.

황토찜질방은 제가 구상한 아이디어 입니다.

짓고 싶은 것이 있거나 추가하고 싶은 것 있으면 말하라고 합니다.

저희 도련님이 기술자라 말만하면 의사 절충되는대로 반영되서 좋습니다.

 

이제 외형을 갖추어 가고 있고 내일부터는 내부가 들어가게 됩니다.

주방구조도 구상해야되고 조경도 생각해야 하는등 머리속에 편안하고 아름다운 집을 만들기 위해

여러가지 구상중입니다.

집짓는 단계단계 또 올릴께요.